견차찬자[見此粲者] 아내를 만난 기쁨을 표현한 것이다. 시경(詩經) 당풍(唐風) 주무(綢繆)에 “오늘 밤 얼마나 좋은 밤인고, 아름다운 님의 모습 보게 됐으니.[今夕何夕 見此粲者]”라는 말이 나오는데, 주희(朱熹)의 집전(集傳)에 “이것은 남편이 부인에게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견천[犬遷] 경상남도 합천(陜川)과 초계(草溪) 사이에 위치한 율곡면(栗谷面)을 흐르는 황강(黃江)을 낀 산 위에 옆으로 길게 난 좁은 길을 말하는데, 속칭 ‘개비리’라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30 합천군(陜川郡) ‘산천(山川)’ 조에 “벼랑을 따라 잔도(棧道)를 내었는데, 위에는 절벽이고 아래에는 깊은 못이며 꼬불꼬불한 것이 2, 3리쯤 된다.”라는 기록이 있다.
견체[猏滯] 성급하고 막히다.
견치[堅緻] 견고하고 치밀함.
견침[甄琛] 견침은 북위(北魏) 시대의 관료로 자는 사백(思伯)이다. 견침(甄琛)이 수재(秀才)가 되어 늘 바둑으로 밤을 새면서 노예를 시켜 촛불을 잡게 하고 노예가 졸기라도 하면 몽둥이질을 하였는데, 이에 노예가 “도련님께서 만약 독서를 하신다면 촛불을 잡는 일을 감히 사양치 못하오나, 바둑이 무어 중요한 일입니까.”라고 하였다 한다. 노비의 이 말을 듣고 크게 부끄러워하여 경사(經史)를 부지런히 익혔다고 한다. <古今事文類聚 續集 卷18 燈火部 燃燭奕碁>
견칭[見稱] 알려지다, 이름이 나다, 칭찬을 받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