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玦] 결(玦)은 둥근 구슬[環]에 한 쪽이 트인 것을 말한다. 옛날에 신하가 죄를 지으면 변경을 방치해 놓고, 3년 동안 움직이지 못하게 하다가 환(環)을 보내면 부른다는 뜻이고, 결을 보내면 쫓는다는 뜻이었다 한다.
결[玦] 결은 반달고리 한 쪽이 트인 고리 모양의 패옥(佩玉)이다. 신하가 죄를 졌을 때 임금이 고리[環]를 주면 돌아오라는 것이고 반달고리를 주면 떠나가라는 뜻이다.
결[決] 깍지. 활 쏠 때 시위를 당기는 오른 쪽 엄지손가락에 끼는 뿔로 만든 깍지이다. 결습(決拾).
결[結] 목. 세금 제도에서 쓰는 용어로 제일 낮은 것이 뭇[束], 10뭇이 한 짐[卜 혹은 負], 1백 짐이 한 목[結]이다. 즉 1목[結]은 벼 1백 짐이 생산되는 면적의 토지이다.
결[結] 조세(租稅)를 계산하기 위한 논밭 면적의 단위로 약 1만 파(把)이다.
결[潔] 결(絜)의 속자(俗字). 설문(說文) 단주(段注)에 “결(絜)은 또 인신(引伸)되어 ‘깨끗하다’는 뜻이 되었다. 속자(俗字)는 결(潔)로 쓴다. 경전에는 결(絜)로 썼다.” 하였다.
결가부좌[結跏趺坐] 앉는 법의 한 가지. 오른발을 왼편 넓적다리 위에 놓은 뒤, 왼발을 오른편 넓적다리 위에 놓고 앉는 것이다.
결객소년장행[結客少年場行] 악부의 잡곡가사(雜曲歌辭) 가운데 하나이다. 노조린(盧照隣)이나 우세남(虞世南), 이백(李白) 등의 작품이 있는데, 대부분 연소한 유협(遊俠)이 노니는 모습을 읊었다.
결계[結界] 당탑(堂塔)과 가람(伽藍)을 세우거나 도량(道場)·계단(戒壇) 따위를 마련할 때에 악마를 막기 위해서 신주(神呪)를 외면서 일정한 구역 경계를 정하는 것이다.
결계[結界] 안거(安居)하여 결속(結束)하며 수행에 정진하기 위해서 경계를 획정한 지역이라는 뜻의 불교 용어로, 도량의 구역이라는 말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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