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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정사[結繩政事]~결승지치[結繩之治]~결신난윤[潔身亂倫]


결승정사[結繩政事]  문자가 없던 태고 시대에 노끈으로 매듭을 맺어 부호를 삼아서 행한 소박한 정치 형태를 말한다. 신농씨(神農氏)가 이 결승의 정사를 행하다가, 복희씨(伏羲氏) 때에 이르러 팔괘(八卦)를 긋고 나무에 새긴 최초의 문자를 만들어서 서계(書契)의 정사를 행했다는 기록이 주역(周易) 계사전 하(繫辭傳下)와 사기(史記) 권1 오제본기(五帝本紀)에 보인다.

결승지세월[結繩知歲月]  태고(太古) 시대에는 문자가 없어 노끈으로 일의 대소를 표시하였다 한다. 전하여 상고의 정치를 말하는데, 역사를 뜻하기도 한다. <易經 繫辭>

결승지정[結繩之政]  상고시대의 간략한 정치를 이르는 말로, 문자(文字)가 없던 시대에 새끼줄로 매듭을 지어 일의 대소(大小)를 표시한 데서 유래하였다. 상고시대에는 문자가 없었기 때문에 노끈에 매듭을 지어서 일을 기록하였는데, 큰일의 경우는 노끈의 매듭을 크게 짓고 작은 일의 경우는 노끈의 매듭을 작게 지었다고 한다.

결승지치[結繩之治]  결승지치란 상고 시대 문자(文字)가 없을 적에 노끈으로 매듭을 지어 정령(政令)의 부호로 썼던 일을 말한 것으로, 모두 태평성대를 의미한다. 주역(周易) 계사(繫辭)에 “상고 적에는 노끈으로 매듭을 지어 다스렸는데, 후세에 성인이 이를 서계로 바꾸었다.[上古結繩而治 後世聖人易之以書契]”고 하였다.

결승지치[結繩之治]  태고 시대(太古時代)에 부호와 문자가 생기기 전, 줄에 매듭을 만들어 어떤 약속을 표시하던 방법을 말한다.

결신난륜[潔身亂倫]  도사(道士)나 승려들과 같이 세상을 떠나서 일신(一身)을 깨끗이 지키는 것을 가리킨다. 자로(子路)가 세상을 버리고 은거하는 노인에 대해 “출사하지 않는 것은 의리가 아니니, 장유(長幼)의 예절도 없애서는 안 되는데 군신(君臣)의 의리를 어떻게 없앨 수 있겠는가. 자기 일신을 깨끗이 하고자 큰 인륜을 없애는 짓이다.[不仕無義 長幼之節 不可廢也 君臣之義 如之何其廢之 欲潔其身而亂大倫]”라 하였다. <論語(논어) 微子(미자)>

결신난윤[潔身亂倫]  자기 한 몸 깨끗하게 하고자 윤리를 어지럽히는 것을 말한다. 논어(論語) 미자(微子)에 “자로가 말하기를, ‘벼슬하지 않는 것은 의(義)가 없으니, 장유(長幼)의 예절을 폐할 수가 없거늘 군신(君臣)의 의를 어떻게 폐할 수가 있겠는가. 이는 자기 한 몸 깨끗이 하고자 큰 인륜을 어지럽힌다.[欲潔其身 而亂大倫]’라 하였다.”라고 하였다.

결신폐륜[潔身廢倫]  “자로(子路)가 세상을 피하여 숨어서 사는 어느 노인이 공자의 벼슬하러 다니는 것을 비방하는 말을 듣고, ‘제몸만 깨끗이 하려고 군신(君臣)의 큰 인륜을 폐하는구나.’ 하였다.” 한다. <論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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