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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산[兼山]~겸선천하[兼善天下]~겸수익[謙受益]


겸사겸사[兼事兼事]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아울러 하는 모양을 이르는 말이다.

겸산[兼山]  주역(周易) 간괘(艮卦) 상사(象辭)에 “산이 중첩한 것이 간이니, 군자가 그것을 본받아 생각이 자기 지위를 벗어나지 않게 한다.[兼山艮 君子以 思不出其位]”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즉 자기 분수를 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겸삼도순찰사[兼三道巡察使]  광해군(光海君) 때 권병(權柄: 권력으로 사람을 마음대로 좌우할 수 있는 힘. 또는 그런 지위나 신분)을 잡고 있던 이이첨(李爾瞻)에게 붙여진 별명이다. 당시 이름에 ‘도(道)’자가 들어있는 박홍도(朴弘道)·조유도(趙有道)·조존도(趙存道) 등 세 사람이 이이첨에게 아부하여 심복으로서 출세를 한 것에 빗대어 이이첨을 기롱한 말이다.

겸상[縑緗]  겸상은 임금의 교서(敎書)를 쓰던 담황색(淡黃色)의 비단 종이를 말한다.

겸상[縑緗]  옅은 황색의 얇은 비단으로, 서화(書畵)를 쓰거나 그리기 때문에 서책을 비유하여 칭한다.

겸선[兼善]  맹자(孟子) 진심 상(盡心上)에 “옛사람은 뜻을 얻으면 은택이 백성에게 입혀지고, 뜻을 얻지 못하면 자신의 몸을 닦아 세상에 드러났으니, 궁하면 그 몸을 홀로 선하게 하고, 영달하면 천하를 겸하여 선하게 하는 것이다.[窮則獨善其身 達則兼善天下]”라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겸선천하[兼善天下]  맹자(孟子) 진심 상(盡心上)에 “곤궁하게 되면 홀로 자기 몸을 닦는 데 힘쓰고, 영달하게 되면 세상에 나가 세상과 자신을 선하게 한다.[窮則獨善其身 達則兼善天下]”라는 말이 있다.

겸수익[謙受益]  서경(書經) 대우모(大禹謨)에 “자만하면 손해를 자초하고, 겸손하면 이익을 얻게 하니, 이것이 바로 하늘의 도이다.[滿招損 謙受益 時乃天道]”라는 말이 나온다.

겸수익[謙受益]  옛날 우(禹) 임금이 묘족(苗族)을 정벌하러 가서 30일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자 백익(伯益)이 조언을 하였는데, 그 말 가운데 “가득 참은 덞을 부르고 겸손함은 보탬을 받는다.[滿招損 謙受益]”라는 말이 있다. <書經 大禹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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