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과 꽃씨 2015-11-102026-01-15하늘구경졸시拙詩 : 안상길 시 모음No Comments 1012 views 이슬 한 방울이 땅에 떨어져 그 땅이 모래라면 사라져 버릴게고 그 땅이 흙이라면 그 곳에 머물러 얼마를 기다려 싹을 틔우고 자라난 싹이 꽃 되어 피기까지 아무런 마음 없이 땅 밑에 살아 꽃잎이 지면 울어도 주고 남겨진 씨앗을 묘비 삼아서 남 모르게 죽어도 섧지 않으리 – 나비 한 마리가 껍질을 벗고 꽃에서 꽃으로 날아 놀다가 꽃잎에 앉아 잠이 들어도 놀다가 놀다가 잠이 들어도 바람도 꽃은 아니 흔드리 – – 안상길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