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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성[警露聲]~경로효친[敬老孝親]~경뢰절[驚雷節]


경로[莖露]  경로는 금경로(金莖露)의 준말로, 한 무제(漢武帝)가 불로장생을 위해 건장궁(建章宮)에 동주(銅柱)를 세워서 감로(甘露)를 받도록 만든 승로반(承露盤)의 이슬을 가리킨다.

경로[更老]  경로는 삼경오로(三更五老)의 약칭으로, 조정에서 벼슬하다가 나이가 들어 물러난 자들을 천자가 예우하기 위해 설치한 주 나라의 제도인데 한 나라 때에도 보존되었다. 경(更)은 세 사람, 노는 다섯 사람이다.

경로성[警露聲]  백로(白露)가 내리면 학들이 몸을 다칠까 서로 경계하면서 다른 곳으로 살 곳을 옮기며 우는 소리라고 한다. <藝文類聚 卷90>

경로시첨천일양[更老時沾千日釀]  경로들은 수시로 천일주에 취함. 경로는 삼경오로(三更五老)의 약칭으로, 조정에서 벼슬하다가 나이가 들어 물러난 자들을 천자가 예우하기 위해 설치한 주 나라의 제도인데 한 나라 때에도 보존되었다. 경(更)은 세 사람, 노(老)는 다섯 사람이다. 천일주는 한번 마시면 천일 동안 취한다는 좋은 술이다. 곧 조정의 늙은 대신들이 천자의 대우를 극진히 받는다는 것이다.

경로효친[敬老孝親]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를 한다는 말이다.

경롱만년말부도[輕攏慢撚抹復挑]  롱(攏)·연(撚)·말(抹)·도(挑)는 모두 비파를 타는 기법이다. ‘롱(攏)’은 손가락으로 현을 누르는 것을, ‘연(撚)’은 손가락으로 현을 비비는 것을, ‘말(抹)’은 손 가는대로 아래로 튕기는 것을, ‘도(挑)’는 반대로 뜯는 것을 말한다.

경뢰[瓊雷]  경뢰는 중국의 남쪽 지방인 경주(瓊州)와 뇌주(雷州)의 합칭이다. 소식(蘇軾)이 경주 지방인 해남(海南)으로 귀양 가면서 뇌주로 귀양 가는 그의 아우 소철(蘇轍)에게 부친 기자유(寄子由) 시에 “경주와 뇌주 사이 운해로 막혔다 싫어 말라, 그래도 멀리서 서로 바라보도록 허락한 것 성은인 것을.[莫嫌瓊雷隔雲海 聖恩尙許遙相望]”이라 하였다.

경뢰[瓊雷]  소식(蘇軾)과 소철(蘇轍)이 경주(瓊州)와 뇌주(雷州)로 귀양 갔던 일을 말한다. 신종(神宗) 때 소식은 왕안석(王安石)의 신법(新法)을 비판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왕안석의 뜻을 거슬러서 경주로 쫓겨났고, 동생 소철 역시 왕안석의 일에 연루되어 뇌주로 귀양 갔다. 소식의 기자유(寄子由)에 “경뢰가 구름바다에 막힌 것을 꺼려하지 말라. 성상께선 오히려 멀리 서로 보는 것을 허락하였다네.[莫嫌瓊雷隔雲海, 聖恩尙許遙相望.]”라는 구절이 있다.

경뢰[瓊雷]  해협(海峽) 이름이다. 중국 광동성 뇌주반도(雷州半島)와 남해도(南海島) 사이에 위치한 경주해협(瓊州海峽). 일명 뇌주해협(雷州海峽)이라고도 하는데 홍콩[香港] 등지나 원남해협을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다.

경뢰절[驚雷節]  음력 2월을 가리킨다. 예기(禮記) 월령(月令)에 “중춘(仲春)의 달에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 천둥소리가 비로소 울리고 번개가 치며, 동면하던 벌레들이 땅속에서 움직이기 시작하여 땅 위로 구멍을 뚫고 나오려 한다.”라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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