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경의[經義]~경의[黥劓]~경의[敬義]~경의[更衣]


경의[經義]  삼경신의(三經新義)의 약칭(略稱)이다. 삼경신의(三經新義)는 왕안석(王安石)이 그의 아들 및 제자와 시경(詩經)·상서(尙書)·주례(周禮) 등에 대해 선유(先儒)들의 전(傳)과 주(注)가 소용없다고 생각하여 거듭된 새로운 주석을 하여 편찬한 것이다.

경의[經義]  경서(經書) 속에 담겨 있는 의리라는 말이다. 북위(北魏) 태무제(太武帝)가 조서를 내려, 의심스러운 옥사(獄事)는 모두 옛날 경의(經義)에 따라서 판결토록 한 고사가 전한다. <魏書 卷4> <北史 卷2>

경의[經義]  오경의 글 뜻을 해석하게 하는 것이다.

경의[黥劓]  경(黥)은 이마에 문신(文身)을 하는 것, 의(劓)는 코를 베는 형벌을 이른다.

경의[輕衣]  경의는 가벼운 비단옷으로 호화스런 차림새를 가리키는 말이다.

경의[敬義]  경(敬)은 마음을 한곳에 집중하여 잡념을 없애는 공부이고, 의(義)는 일을 사리에 맡게 처리하는 공부이다. 협상지(夾相持)는 좌우에서 서로 잡아 준다는 말인데, 안의 경이 겉의 의가 잘못되지 않도록 잡아 도와주고, 겉의 의가 안의 경이 잘못되지 않도록 잡아 도와준다는 뜻이다. <近思錄 爲學>

경의[敬義]  경은 마음이 밝은 것을 말하고, 의는 외적으로 과단성이 있는 것을 말하는데, 이 두 가지는 조선 시대 성리학자들의 주된 명제였다. 주자(朱子)의 백록동부(白鹿洞賦)에 “명과 성 두 가지를 병진해야만 하고, 경과 의 두 가지를 함께 세워야 하네.[曰明誠其兩進 抑敬義其偕立]”라고 하였다.

경의[敬義]  근사록(近思錄) 권2에 “경과 의가 좌우에서 자신을 잡아 주면 곧바로 위로 올라가니, 천덕에 도달함이 이 경과 의로부터 시작된다.[敬義夾持直上 達天德自此]”라고 한 말이 있다. 경(敬)과 의(義)에 대해서는 주역(周易) 곤괘(坤卦) 문언(文言)에 “군자는 공경심으로 안을 바루고 의리에 입각하여 밖을 바르게 한다.[君子 敬以直內 義以方外]”라고 한 말이 있다.

경의[敬義]  주역(周易) 곤괘(坤卦)에 “공경하여 안을 곧게 하고 의롭게 하여 밖을 방정하게 하여, 경과 의가 확립되면 덕이 외롭지 않다.[敬以直內 義以方外 敬義立而德不孤]”라고 하였으니, 내외의 공부를 함께하는 것을 말한다.

경의[敬義]  주역(周易) 곤괘(坤卦) 문언(文言)에 “군자는 경으로 내면을 곧게 하고 의로써 외면을 바르게 한다.[君子 敬以直內 義以方外]”고 하였는데, 이 구절이 도학(道學) 공부의 가장 중요한 요결이 되었다.

경의[脛衣]  단옥재(段玉裁)의 주(注)에 “지금의 이른바 투고(套袴)이니, 좌우(左右)가 각각 따로여서 양 정강이에 나누어 입는다.[今所謂套袴也 左右各一 分衣兩脛]”고 하였다.

경의[更衣]  옷을 갈아입거나 휴식하는 곳을 가리킨다. 일설(一說)에는 경의(更衣)가 옛날에 대소변을 완곡하게 이르는 말이라 하여 측간(廁間)을 가리킨다고도 한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