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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비마[輕衣肥馬]~경의지보[黥劓之補]~경의협지[敬義夾持]


경의립이덕불고[敬義立而德不孤]  주역(周易) 곤괘(坤卦) 육이(六二) 문언(文言)에 “직(直)은 그 바름이요, 방(方)은 그 의로움이다. 군자가 경(敬)하여 안을 곧게 하고 의로워 밖을 방정하게 해서 경(敬)과 의(義)가 확립되면 덕이 외롭지 않으니, 곧고 방정하고 크기 때문에 익히지 않아도 이롭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直其正也 方其義也 君子敬以直內 義以方外 敬義立而德不孤 直方大 不習 无不利]”라고 하였다.

경의비마[輕衣肥馬]  가벼운 비단옷과 살진 말이라는 뜻으로, 호사스러운 차림새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경의는 가벼운 비단옷으로 호화스런 차림새를 가리키는 말이다.

경의임지[傾意任之]  온 마음을 다 기울여 신임함을 이른다.

경의지보[黥劓之補]  경은 얼굴을 자자(刺字)하는 형벌이고, 의는 코를 베는 형벌로, 상고 시대 허유(許由)가 의이자(意而子)에게 이르기를 “요(堯)가 이미 인의(仁義)로써 너의 얼굴을 자자했고, 시비(是非)로써 너의 코를 베어버렸다.”고 하자, 의이자가 대답하기를 “ …… 저 조물주(造物主)가 나의 자자받은 흔적을 고쳐주고 나의 베어진 코를 소생시켜 주어 나로 하여금 완전한 형상을 갖추고 선생을 따르게 하지 않을 줄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한 데서 온 말인데, 여기서는 다만 과거의 허물을 씻어버리는 데에 비유한 것이다. <莊子 大宗師>

경의직방[敬義直方]  안과 밖을 공경하는 마음과 의리 정신으로 닦고 대처해 나갔다는 말이다. 주역(周易) 곤괘(坤卦) 문언(文言)에 “군자는 공경심으로 안을 바루고 의리에 입각하여 밖을 바르게 한다.[君子 敬以直內 義以方外]”라 하였다.

경의진사[經義進士]  경서(經書)의 뜻을 시험하여 진사(進仕)를 뽑는 과거이다.

경의해립[敬義偕立]  경은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이고, 의(義)는 행실을 바르게 하는 것으로, 이 두 가지는 성리학자들의 중요한 수행 방법에 속하는 것들이다. 주자(朱子)의 백록동부(白鹿洞賦)에 이르기를 “명과 성 두 가지를 병진해야만 하고, 경과 의 두 가지를 함께 세워야 하네.[曰明誠其兩進 抑敬義其偕立]”라고 하였다.

경의협지[敬義夾持]  근사록(近思錄) 권2 위학(爲學)에 “경과 의가 좌우에서 자신을 잡아 주면 곧바로 위로 올라가니, 천덕 즉 성인의 덕에 도달함이 이 경과 의로부터 시작된다.[敬義夾持 直上 達天德 自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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