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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죽서난[罄竹書難]~경중부제[輕重不齊]~경중지설[輕重之說]


경죽서난[罄竹書難]  고대(古代)엔 대나무가 종이 역할을 했다. 초(楚)나라와 월(越)나라에서 생산되는 모든 대나무 잎을 사용해 그 나쁜 행실을 기록하는데, 악행이 너무 많아 다 쓰기 어렵다는 뜻이다.

경중[敬仲]  춘추(春秋) 시대 제(齊)나라 관중(管仲)이다. 시호(諡號)가 경(敬)이므로 경중(敬仲)이라고도 한다. 관중의 성(姓)은 희(姬), 씨(氏)는 관(管), 이름은 이오(夷吾), 자(字)는 중(仲), 영상(潁上) 출신으로, 춘추시대의 춘추오패(春秋五霸: 제환공, 진문공, 초장왕, 오왕부차, 월왕구천) 중 첫 패자(霸者)인 제환공(齊桓公)을 보필한 1등 공신. 관자(管子)라고도 한다.

경중대소 최위절충[輕重大小 最爲折衷]  경중(輕重)과 대소(大小)가 가장 알맞다는 뜻으로, 수(隋)나라 말기에 돈이 남발되고 두께가 얇아져 가죽을 자르거나 종이에 풀칠을 해서 돈을 만들기까지 하였는데, 당(唐)나라 때에 이르러 처음으로 개원통보전(開元通寶錢)을 유통시키니 10전(錢)을 쌓으면 무게가 한 냥이어서 무게와 크기가 가장 알맞았다.

경중미인[鏡中美人]  거울에 비친 미인이라는 뜻으로 경우가 밝고 얌전한 성격을 이르는 말이다.

경중법[輕重法]  물가를 조절하는 것을 가리킨다. 물건이 흔하면 수매하여 가격을 비싸게 조절하고 물건이 귀하면 방출하여 물가를 싸게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管子 輕重>

경중부제 강약이세[輕重不齊 强弱異勢]  형세의 경중이 똑같지 않고 강약의 형세가 다름을 이른다.

경중이달피[敬中以達彼]  공경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물에 미침. 자신을 잘 닦아서 외물을 감화시킨다는 뜻으로 몸이 닦여져서 외물이 감화됨[身修而物化]을 이른다. <莊子 雜篇 庚桑楚>

경중인[鏡中人]  이백(李白)의 거울을 보며 회포를 적은 시인 남경서회(覽鏡書懷)에 “스스로 웃나니 거울 속 사람이여. 백발이 마치 서리맞은 풀 같구나.[自笑鏡中人 白髮如霜草]”라고 하였다.

경중지설[輕重之說]  괴통(蒯通)은 제(齊)나라 출신의 책사(策士)이다. 한나라 때 한신(韓信)은 유방(劉邦)의 대장이 되어 탁월한 공로를 세우고 제왕(齊王)에 봉해졌다. 수만의 병사를 거느리고 다리 하나 드는 데 따라 경중이 나뉠 정도로 영향력을 행사했다. 괴통은 경중을 가를 대세가 한신에게 있음을 알고서 그를 배알하여 말하길 “장군은 왕을 떨게 만드는 위세를 이고, 보상받지 못한 공로까지 있으니,……초로 가면 초나라 사람이 믿지 않을 것이요, 한으로 가면 한나라 사람이 두려움에 떨 것이다.[將軍戴震王之威 挾不賞之功……歸楚 楚人不信 歸漢 漢人震恐]”라고 하면서 항우, 유방과 더불어 천하를 셋으로 나눌 것을 권하였다. 여기서 말한 경중설(輕重說)이란 바로 이러한 책략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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