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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景差]~경착가[耕鑿歌]~경찬[慶讚]~경책[警策]


경차[景差]  전국(戰國) 시대 초(楚) 나라의 시인으로서, 굴원(屈原)의 뒤를 이어 송옥(宋玉), 당륵(唐勒)과 함께 사부(辭賦)를 잘 지었다.

경차관[敬差官]  조선조 때 지방에 임시로 차임해 보내는 벼슬로, 주로 전곡(田穀)의 손실을 조사하고 민정을 살피는 일을 맡았다.

경착[耕鑿]  밭 갈고 우물 판다는 말로, 여기에도 태평 시대를 구가한다는 뜻이 들어 있다. 요 임금 때에 어느 노인이 지었다는 격양가(擊壤歌)에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쉬면서, 내 샘을 파서 물 마시고 내 밭을 갈아서 밥 먹을 뿐이니, 임금님의 힘이 도대체 나에게 무슨 상관이랴.[日出而作 日入而息 鑿井而飮 耕田而食 帝力於我何有哉]”라는 말이 나온다.

경착가[耕鑿歌]  요 임금 때 어떤 노인이 땅을 두드리면서 불렀다는 격양가(擊壤歌)를 말한다. 논형(論衡) 예증(藝增)에 “나이 50이 된 어떤 사람이 길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이를 본 사람이 말하기를, ‘위대하도다. 요 임금의 덕이여.’ 하자, 땅을 두드리면서 노래를 하고 있던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해가 뜨면 일을 하고 해가 지면 쉬면서 우물을 파서 물을 마시고 밭을 갈아서 음식을 먹는데, 요 임금의 힘이 나와 무슨 관계가 있겠는가.’ 하였다.” 하였다.

경착비제력[耕鑿非帝力]  이는 정치를 잘 하여 백성들이 황제의 덕을 의식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고도의 태평성대를 말한 것이다. 요(堯) 임금 때 어떤 노인이 음식을 실컷 먹고 배를 두드리면서 노래하기를 “해가 뜨면 일을 하고 해가 지면 쉬도다. 우물을 파서 마시고 밭을 갈아 먹고 사는데 나에게 황제의 힘이 무슨 필요가 있는가?”라고 하였다. <史略 卷 1>

경찬[慶讚]  불상(佛像)·사탑(寺塔) 등의 준공(竣工)을 경축하는 불사(佛事)를 이른다.

경창[京倉]  1392년(태조1)에 서울의 남쪽 한강 연안에 설치했던 중앙 창고이다. 전국의 각 조창(漕倉)에서 조운(漕運)하여 온 세곡을 수납, 보관하였다가 각기 용도에 따라 이용하였다.

경창[京倉]  조선 시대에 서울 한강 가에 있던 나라의 각종 창고이다. 여기서는 경관(京官)의 녹봉(祿俸)을 주고, 지방에서 수송해 오는 조세와 공물을 받는다.

경창역가미[京倉役價米]  청역가미(廳役價米)라고도 하는데, 경창원역(京倉員役)의 보수 명목으로 조세에 덧붙여 받게끔 설정된 세목이다.

경책[警策]  따끔하게 일깨워 주는 일종의 충고이다. 참고로 두보(杜甫)의 시에 “아직도 내 시 속의 경책의 말 아껴 주고, 술 먹으면 정신없는 내 버릇 기억하네.[尙憐詩警策 猶記酒顚狂]”라는 구절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11 戱題寄上漢中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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