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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敬薦]~경천동지[驚天動地]~경천석주[擎天石柱]


경척[瓊尺]  옥척(玉尺)이라고도 하는데, 훌륭한 재주를 뜻한다. 당나라 두목(杜牧)의 증장호(贈張祜) 시에 “흰 붓은 오직 달을 그리고, 경척은 단지 구름만 마르네.[粉毫唯畫月 瓊尺只裁雲]”라는 표현이 보인다.

경천[敬薦]  공경히 바침.

경천[景倩]  남조 송(南朝宋) 원찬(袁粲)의 자(字)로, 맑은 재질[淸才]이 있다고 칭송을 받았다. <宋書 卷89 袁粲傳>

경천근민[敬天勤民]  하늘을 공경(恭敬)하고 백성을 다스리기에 부지런함을 이른다.

경천동지[驚天動地]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뒤흔든다는 뜻으로, 세상을 몹시 놀라게 함을 말한다.

경천동지[驚天動地]  어떤 사람이 양시에게 논어(論語) 읽는 법을 묻자, 양시가 ‘모두 긴요하고 절실하니, 우선 익숙히 읽어야 할 것이다.’ 하였다. 주자가 이 말을 두고, ‘얼른 보면 평담하여 얘기할 만한 점이 없는 듯하나 평담한 가운데 맛이 있다. 오늘날 사람들이 말하는 독서법은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감동시켜, 멋진 지름길이 아닌 게 없는 것 같지만 맛이 짧아서 귀산의 말에는 한참 못 미친다.[今人說得來驚天動地 非無捷徑可喜 只是味短 與此殊不倫矣]’ 한 것을 인용한 표현이다. <朱子大全 續集 卷6 答江隱君>

경천벽[擎天壁]  충북 단양에 있는 바위벼랑으로, 화양리에 있는 화양동 제1곡(曲)의 경천벽과는 다른 곳이다. 심암유고(心庵遺稿) 권1 화양동구(華陽洞口)에 “단양의 경천벽과 화양의 경천벽은, 웅장한 채 위치는 같지 않아도 우뚝하여 명성은 족히 맞수가 되네.[丹陽擎天壁 華陽擎天壁 磅礴位不同 巖巖名足敵]”라고 하였다.

경천사[敬天寺]  경기도 풍덕군(豐德郡) 부소산(扶蘇山)에 있는 절이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여기에는 13층의 석탑이 있는데, 그곳에 새겨진 십이회상(十二會相)의 인물이 마치 살아 있는 듯하고, 형용이 또렷또렷하여 정묘(精妙)하기가 천하에 둘도 없다고 한다. 또 전하는 말에 의하면, 원(元)나라 탈탈 승상(脫脫丞相)이 원찰(願刹)로 만들고, 진녕군(晉寧君) 강융(姜融)이 원나라에서 공장(工匠)을 뽑아다가 이 탑을 만들었다고 한다. 또 이 절 동쪽 산에서는 괴이한 돌이 나는데, 세상에서 이것을 침향석(沈香石)이라 한다고 한다.

경천석주[擎天石柱]  자금성(紫禁城) 금천교(禁川橋)의 다리 앞 좌우에 세워져 있는 높이가 7, 8장이나 되는 석주로, 용의 형상을 새겨 꼭대기까지 틀어 올렸다.

경천순인[敬天順人]  하늘의 뜻을 공경하고 사람의 마음을 따름을 이른다.

경천애인[敬天愛人]  하늘을 공경(恭敬)하고 사람을 사랑함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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