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타[瓊唾] 구슬 침. 타인의 빼어난 시문을 일컫는 말이다. 장자(莊子) 추수(秋水)의 “그대는 저 튀어나오는 침들을 보지 못하는가. 한번 재채기라도 하면 큰 것은 마치 구슬과 같고 작은 것은 안개처럼 부서져 내리는 것을[子不見夫唾者乎 噴則大者如珠 小者如霧]”이라는 말에서 비롯된 것이다.
경탁위청[涇濁渭淸] 경수(涇水)는 하류(下流)에서 위수(渭水)와 합하는데 경수는 흐리고, 위수는 맑다.
경탄[鯨呑] 큰 고래가 작은 물고기를 통째로 삼킨다는 뜻으로,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병합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경탄구복[鯨呑九服] 진서(晉書) 효회효민제기찬(孝懷孝愍帝紀贊)에 “자라가 삼신산을 동댕이치고 고래가 땅덩어리 집어삼키네.[鼈墜三山 鯨呑九服]”라고 하였다.
경탄홍토[鯨呑虹吐] 경탄은 술을 고래처럼 들이마신다는 뜻으로, 두보(杜甫)의 음중팔선가(飮中八仙歌)에 “좌상은 날마다 주흥으로 만전을 허비하여, 술을 큰 고래가 백천을 들이마시듯 하네.[左相日興費萬錢 飮如長鯨吸百川]”라고 한 데서 온 말이고, 홍토는 무지개를 토한다는 뜻으로, 즉 담소를 나누면서 강개(慷慨)한 기개를 떨치거나 훌륭한 문장을 지어내는 것을 형용한 말이다.
경탄안겁현[經彈雁怯弦] 전국 시대에 화살도 없이 빈 활을 당겨서 기러기를 떨어뜨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 비결을 묻자 그가 대답하기를 “그 기러기가 천천히 날면서 슬피 울고 있었는데, 천천히 난 것은 그 전에 주살을 맞은 상처 때문이요, 슬피 운 것은 오랫동안 무리를 떠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활 소리를 듣게 되자, 겁이 덜컥 난 나머지 높이 하늘로 날아오르려 하다가 상처가 도져서 땅에 떨어지게 된 것이다.”라고 한 고사가 있다. <戰國策 楚策 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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