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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후망배[梗喉芒背]~경흥지[慶興池]~경희작약[驚喜雀躍]


경후망배[梗喉芒背]  목 메고 등 까끄러움. 목이 멘다는 것은 곧 목이 메도록 임금에게 직간(直諫)하는 것을 뜻하고, 등이 까끄럽다는 것은 바로 한 선제(漢宣帝) 때 대장군(大將軍) 곽광(霍光)이 참승(驂乘)을 했을 적에 임금이 곽광을 몹시 두렵게 여겨 마치 등에 가시를 진 것처럼 대단히 불안하게 여겼다는 데서 온 말이다.

경후타명[鯨吼鼉鳴]  고래나 악어의 울부짖음. 비바람을 몰고 온다는 대해(大海)의 거센 물결 소리를 가리킨다.

경훈내치여[經訓乃菑畬]  한유(韓愈)의 부독서성남(符讀書城南) 시에 “문장이 어찌 귀하지 않으리오, 경서의 가르침은 전토(田土)와 같으니라.[文章豈不貴 經訓乃菑畬]”라고 하였다. 즉 글을 읽음으로써 입신출세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경흥지[慶興池]  적지(赤池)를 가리킨다. 이성계(李成桂)가 등극하기 전에 백룡(白龍)을 도와 흑룡(黑龍)을 활로 쏘아 죽여 그 못의 물이 붉게 변했는데, 이로 인하여 명사수라는 이름이 퍼져 여진족이 감히 덤벼들지를 못했으며, 백룡의 보은(報恩)에 힘입어 임금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경희작약[驚喜雀躍]  예기치 않았던 좋은 일로 몹시 놀라고 기뻐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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