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鷄林] 경주(慶州)의 별호이다.
계림[鷄林] 영평(永平) 3년 8월 4일에 호공(瓠公)이 밤에 월성(月城)의 시림(始林)에서 황금 궤를 얻었는데, 기이한 빛이 궤에서 나오며 흰 닭이 나무 밑에서 울고 있어서 임금께 이 사실을 알렸다. 임금이 그 궤를 열어 보니, 동남(童男) 하나가 나오기에 이름을 알지(閼智)라 하고 태자(太子)로 책봉하였으나 왕위에 나아가지는 않았다. 신라를 계림(鷄林)이라 부른 것은 닭이 숲에서 울었기 때문에 붙인 것이다. <三國遺事 紀異 第1 金閼智> <三國遺事 紀異 第1 新羅始祖赫居世王>
계림고[鷄林賈] 신라의 장사꾼. 백거이(白居易)의 시가 유명하자 신라의 장사꾼들이 그 시를 보는 대로 샀다 한다. <唐書 白居易傳>
계림곤옥[桂林崑玉] 계림은 계림일지(桂林一枝)와 같은 말이고, 곤옥은 곤산편옥(崑山片玉)과 같은 말로, 흔히 과거에 급제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진(晉)나라 극선(郤詵)이 현량(賢良) 대책(對策)에 급제하여 관원이 되었는데, 자신을 평가해 보라는 무제(武帝)의 말에 “대책(對策)으로 천하제일이니, 비유컨대 계수나무 숲 속의 한 가지요[桂林一枝], 곤륜산의 편옥[崑山片玉]과 같습니다.”라고 대답한 고사가 있다. <晉書 卷52 郤詵列傳>
계림군공[鷄林君公] 왕후(王煦)의 봉호(封號)이다.
계림사[鷄林事] 우리나라의 풍속과 방언을 기록한 계림유사(鷄林遺事)를 말한다. 거기에 저(紵)의 방언은 모시라 하였다.
계림선백[桂林仙伯] 글 잘하는 선비를 말한다. 진서(晉書) 극선전(郤詵傳)에 “무제(武帝)가 극선(郤詵)에게 ‘경(卿)은 스스로 자신을 어떻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신이 현량대책(賢良對策)에서 천하 제일이 되었으니 계림일지(桂林一枝)와 곤산편옥(崑山片玉)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하였다.
계림시구[鷄林詩句] 당대(唐代)의 시인 원진(元稹)이 백거이(白居易)의 시집인 백씨장경집(白氏長慶集)에 쓴 서(序)에 “신라의 상인들이 이 시를 매우 간절히 사들이고자 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본국의 재상이 매양 백금으로 시 한 편과 바꾸어 오라고 하는데, 그중에 심한 위작인 경우는 재상이 보고 대번에 분별해 낸다.’고 하였으니, 시문이 있어 온 이래로 이렇게 널리 유전된 경우는 일찍이 없었다.[鷄林賈人求市頗切 自云本國宰相每以百金換一篇 其甚僞者 宰相輒能辨別之 自篇章以來 未有如是流傳之廣者]”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계림엽황[鷄林葉黃] 최치원(崔致遠)이 신라가 망하고 고려가 흥할 것을 알고, 고려태조에게 “곡령에 솔이 푸르고 계림엔 잎이 누르다[鵠嶺靑松鷄林黃葉]”란 글을 올렸다.
계림일지[桂林一枝] 계수나무는 과거 시험을 비유할 때 쓰는 표현이다. 진 무제(晉武帝) 때 극선(郤詵)이 현량 대책(賢良對策)에서 장원을 하고는 소감을 묻는 무제의 질문에 “계수나무 숲의 가지 하나요, 곤륜산의 옥돌 한 조각이다.[桂林之一枝 崑山之片玉]”라고 답변한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晉書 卷52 郤詵列傳>
계림일지[桂林一枝] 재주 있는 사람들 중의 하나라는 겸사로, 과거에 합격한 것을 말한다. 극선(郄詵)이 옹주자사(雍州刺史)로 전직되었는데, 진 무제(晉武帝)가 동당(東堂)에 모여 그를 송별하면서 묻기를 “경은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자, 극선이 대답하기를 “신은 현량과 대책(賢良科對策)에서 천하의 제1위를 차지하였으나, 이는 계림(桂林)의 한 가지이고 곤륜산(崑崙山)의 한 조각 옥과 같습니다.[臣擧賢良對策 爲天下第一 猶桂林之一枝 崑山之片玉]” 하였다. <晉書 卷 52 郄詵傳>
계림일지[桂林一枝] 진(晉) 나라 극선(郤詵)이 현량(賢良) 대책(對策)에 급제하여 관원이 되었는데, 자신을 평가해 보라는 무제(武帝)의 말에 “대책(對策)으로 천하 제일이니, 비유컨대 계수나무 숲속의 높이 솟은 한 가지요[桂林一枝] 곤륜산의 편옥[昆山片玉]과 같다 하겠다.”고 대답한 고사가 있다. <晉書 郤詵傳>
계림일지[桂林一枝] 진 무제(晉武帝) 때 극선(郤詵)이 현량 대책(賢良對策)에서 천하제일로 뽑혔는데, 무제가 극선에게 이르기를 “경(卿)은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자, 극선이 대답하기를 “신의 현량 대책이 천하제일로 뽑힌 것은 마치 계림의 계수나무 한 가지나, 곤륜산의 한 조각 구슬과 같은 것입니다.[臣擧賢良對策 爲天下第一 猶桂林之一枝 崑山之片玉]”라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晉書 卷52 郤詵列傳> 전하여 계수나무를 꺾는 것은 과거 급제를 의미한다.
계림황엽[鷄林黃葉] 계림은 신라의 고도(古都)인 경주(慶州)의 고호이고, 황엽은 누렇게 단풍 든 나뭇잎을 가리킨 것으로, 전하여 신라가 곧 망할 것을 예측한 말이다. 최치원이 일찍이 고려의 왕건(王建)에게 보낸 서한(書翰)에 “계림은 시들어 가는 누런 잎이요, 개경의 송악산은 푸른 소나무다.[鷄林黃葉 鵠嶺靑松]”라고 한 데서 온 말인데, 이는 곧 신라가 망하고 고려가 새로 창건될 것을 미리 예언한 것이었다. <三國史記 卷46 崔致遠列傳>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