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기무[雞鳴起舞] 진(晉)나라 때 조적(祖逖)이 일찍이 자기 친구 유곤(劉琨)과 함께 사주 주부(司州主簿)가 되었을 때, 유곤과 한 이불을 덮고 자다가 한밤중에 때 아닌 닭 우는 소리를 듣고는 유곤을 발로 차서 깨우며 “이것은 나쁜 소리가 아니다.[此非惡聲也]”라고 하고는 일어나서 춤을 덩실덩실 추었던 데서 온 말로, 전하여 닭소리를 듣고 일어나 춤을 춘다는 것은 곧 큰 뜻을 품은 선비가 제때를 만나 호장(豪壯)한 기개를 분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晉書 卷62 祖逖列傳>
계명매조[鷄鳴昧朝] 시경(詩經) 계명(鷄鳴)의 첫 구절에, 아내가 닭이 울었으니 일하러 나가라고 하자 남편이 나가기 싫어 아직 어두운 새벽이라고 둘러대는 것을 묘사한 것이다. 주자(朱子)는 이 시를 부부가 서로 권계(勸戒)한 것이라고 주해(註解)하였다.
계명문침[鷄鳴問寢] 문침은 문안시침(問安視寢)의 준말이다. 주(周)나라 문왕(文王)이 부친 왕계(王季)에게 하루에 세 번씩 문안을 드렸는데 첫닭이 울면 의복을 입고 침문(寢門) 밖에 이르러 시중드는 내수(內豎)에게 “오늘은 안부(安否)가 어떠하신가?” 하고 내수가 “편안하십니다.” 하면 문왕이 그제야 기뻐하였으며, 일중(日中)과 저녁에도 그렇게 하였다 한다. <禮記 文王世子> 내수(內豎)는 궁내(宮內)에 근무하는 어린 관원이다.
계명불이[雞鳴不已] 시경(詩經) 풍우(風雨)는 난세에도 절조(節操)를 변하지 않는 군자를 그리워하는 시인데, 그중에 “비바람 몰아쳐 어둑한 때에, 닭 울음소리 그치지 않는도다. 이미 군자를 만났으니, 어찌 기쁘지 않으리오.[風雨如晦 雞鳴不已 旣見君子 云胡不喜]”라는 말이 나온다.
계명비악성[鷄鳴非惡聲] 진(晉)나라 때 강개(慷慨)한 지절로 명성이 높았던 조적(祖逖)이 일찍이 자기 친구 유곤(劉琨)과 함께 사주 주부(司州主簿)가 되었을 때, 유곤과 한 이불을 덮고 자다가 한밤중에 때 아닌 닭 울음소리를 듣고는 유곤을 발로 차서 깨우며 말하기를 “이것은 나쁜 소리가 아니다.[此非惡聲也]” 하고, 인하여 일어나서 춤을 덩실덩실 추었던 데서 온 말로, 전하여 큰 뜻을 품은 선비가 때를 만나서 호장(豪壯)한 기개를 분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晉書 卷62 祖逖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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