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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문서[雞毛文書]~계몽빈천[啓夢賓天]~계몽익전[啓蒙翼傳]


계모[溪毛]  계모는 시내에 있는 수초(水草), 이끼, 혹은 물마름[水藻]으로 제사에 쓰이기도 하는 풀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냇가에서 자라는 석창포의 잎을 가리킨다.

계모[溪毛]  물에 있는 마름[藻]으로 제사에 쓰인다.

계모[溪毛]  시냇가에 자라는 나물로, 제수(祭需)를 뜻한다.

계모문서[雞毛文書]  급히 전달해야 하는 서신(書信)에다 닭의 깃을 꽂아서 보냄으로써 신속하게 전해야 함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인데, 이것을 우격(羽檄)이라고도 한다. <後漢書 卷一 光武帝紀>

계모행료[溪毛行潦]  좌전(左傳) 은공(隱公) 3년에 “참으로 밝은 신의만 있다면 도랑과 못가의 풀이나 행길의 흙탕물이라도 귀신에 드릴만하고 왕공에 아뢸 만하다.”라 하였다.

계목[鷄鶩]  닭과 집오리를 말하는데, 이것은 흔히 소인(小人) 또는 범용(凡庸)한 사람을 비유한다.

계목[鷄鶩]  다른 사람과 자기의 서법을 부질없이 비교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진(晉) 나라 때 유익(庾翼)이 젊은 시절에는 왕희지(王羲之)와 나란히 서법(書法)으로 이름을 떨쳤는데, 그 후 왕희지의 서법이 크게 진전이 있는 것을 알지 못하고 남들이 왕희지를 칭찬하는 것을 싫어하여 형주(荊州)에 있을 때 도성에 있는 벗에게 보낸 편지에서 “어린 자들이 집안의 닭은 경시하고 들오리를 좋아하여 왕희지의 서법을 배우니, 내가 그와 겨루어 보아야겠다.”라 하였다 한다. <南史 王僧虔傳>

계몽[鷄夢]  ‘닭의 꿈’은 병이 들어서 갑자기 죽을 조짐을 이른다. 진서(晉書) 권79 사안열전(謝安列傳)에 “사안이 병이 위독해지자 구슬프게 부모에게 말하기를 ‘예전에 환온(桓溫)이 있었을 적에 내가 항상 온전하지 못할까 두려워하였는데, 홀연히 꿈에 환온의 가마를 타고 16리를 가다가 흰 닭 한 마리를 보고는 꿈을 깨었습니다. 환온의 가마를 탄 것은 그의 자리를 대신한 것이고, 16리를 간 것은 지금이 그의 자리를 대신한 지 16년째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흰 닭은 유(酉)를 주관하는데, 지금의 태세(太歲)가 유(酉)입니다. 그러니 저의 병은 아마도 낫지 않을 듯합니다.’라고 하였다.”는 내용이 나온다.

계몽[鷄夢]  계몽은 죽을 조짐을 말한다. 진(晉)나라 사안(謝安)이 병이 위독해지자 슬프게 부모에게 말하기를 “예전에 환온(桓溫)이 살아있을 때에 저는 온전하지 못할까 항상 두려워하였는데, 홀연히 꿈에 환온의 가마를 타고 16리를 가다가 흰 닭 한 마리를 보고는 꿈을 깬 적이 있습니다. 환온의 가마를 탄 것은 그의 자리를 대신한 것이고, 16리를 간 것은 재상으로 있은 지 16년째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흰 닭은 유(酉)를 뜻하는데 금년이 유년(酉年)입니다. 그러니 저의 병은 아마도 낫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했는데, 얼마 후 과연 세상을 떠났다는 고사가 있다. <晉書 卷79 謝安列傳>

계몽[啓蒙]  주희(朱熹)가 지은 역학계몽(易學啓蒙)을 말한다.

계몽빈천[啓夢賓天]  계(啓)가 꿈에 하늘에 올라갔다는 뜻이다.

계몽익전[啓蒙翼傳]  역학계몽익전(易學啓蒙翼傳)이다. 원나라 호일계(胡一桂)가 주희의 역학계몽(易學啓蒙)에 대한 주석으로 편찬한 것인데, 부친 호방평(胡方平)의 역학계몽통석(易學啓蒙通釋)을 이어 한층 발전시킨 것이다. 내편(內篇) 3권에서는 모두 주희의 설을 발명하는 것을 주로 삼았고, 외편에서는 경방(京房), 양웅(揚雄), 사마광(司馬光), 소옹(邵雍)의 설 등을 부록으로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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