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桂魄] 나무의 넋으로 달을 달리 이르는 말이다. 해는 제왕(帝王)을 비유하고 달은 후비(后妃)를 비유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계백[桂魄] 달의 다른 이름이다. 달 속에 계수나무가 있다는 전설로 인하여 얻은 별칭이다. 달무리[월륜月輪]의 빛이 없는 곳을 ‘백(魄)’이라 하기도 하고, ‘백(魄)’에 ‘처음, 시작’의 뜻이 있으므로 초승달로 보기도 한다. 달에 계수나무가 있다는 전설은 유양잡조(酉陽雜俎)에 “달에는 높이가 오백 장이나 되는 큰 계수나무가 있고, 그 나무 아래에 한 사람이 항상 나무를 찍는데, 나무는 도끼로 상처가 날 때마다 바로 아문다. 그 사람 성명은 오강(吳剛)으로, 신선이 되는 공부를 하다가 잘못을 저질러 유배 가서 나무를 베는 벌을 받은 것이다.[月中有桂高五百丈 下有一人常斫之 樹創隨合 人姓吳名剛 學仙有過 謫令伐樹]”라고 한 데서 보인다.
계백[階伯] 백제의 장군이다. 나당 연합군이 쳐들어오자 처자가 적국의 노비가 되지 않도록 손수 죽이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을 맹세한 뒤에 결사대 5천 명을 거느리고 황산벌에서 신라군과 용전분투하다가 장렬하게 죽었다.
계백관[戒百官] 기일(期日)에 앞서 백관(百官)에게 고계(告戒)하여 미리 준비(準備)하고 재계(齋戒)하게 한 것이다.
계백기신자색한[係帛羈臣紫塞寒] 한 무제(漢武帝) 때 사람 소무(蘇武)가 흉노(匈奴)에 사신으로 가서 억류를 당하였다. 한 나라에서는 그의 소식을 모르고 있었는데, 소무가 기러기 발에 매어 보낸 편지를 받아 보고, 송환 교섭을 하여 19년 만에 돌아왔다. <漢書 卷五十四 李廣蘇建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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