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삼[䙆衫] 동자(童子)의 평상복을 가리킨다. <居家雜服攷 卷3 幼服>
계삼족[鷄三足] 닭에는 세 개의 발이 있다. 실재하는 닭의 발 둘에다, 닭의 발이라는 말[言]을 합치면 모두 셋이 된다는 주장이다. 공손룡자(公孫龍子) 명실(名實)편에 “닭의 발이라고 하면 일단 하나이고, 발의 수를 헤아리면 둘이다. 발은 둘이면서 또 다른 말로서의 발이 있기 때문에 셋이다.[謂之雞足則一 數足則二 二而一 故三]”라고 하였다.
계상[稽顙] 꿇어 엎드려 이마를 땅에 대고 드리는 절을 말하는데, 부모상을 당했을 때 드리는 절을 말하기도 한다.
계상[稽顙] 두 무릎을 꿇은 다음 이마가 바닥에 닿도록 구부려서 하는 절로, 극도의 경건함을 나타낼 때 하는 절이다.
계상[係桑] 반석처럼 견고함을 뜻한다. 주역(周易) 비괘(否卦) 구오(九五)에 “그 망할까 망할까 하여야만 포상에 매놓은 듯 견고하리라.[其亡其亡 繫于苞桑]”라고 하였는데, 포상은 곧 떨기로 난 뽕나무를 말한다.
계상[計相] 전한 때 승상의 별칭이다. 승상은 군국(郡國)이 올리는 회계와 지방정부 관리들의 고과를 관장하는 권한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생긴 명칭이다.
계상십이루[界上十二樓] 계상은 상계(上界)와 같은 뜻으로 선경을 가리키고, 십이루는 역시 천제(天帝)가 거주하는 상계의 누대를 가리킨다. 이백(李白)의 경난리후천은류야랑억구유서회증강하위태수양재(經亂離後天恩流夜郞憶舊遊書懷贈江夏韋太守良宰) 시에 “천상에는 백옥경이 있고, 오성에 십이루가 있다.[天上白玉京 十二樓五城]”라고 하였다. <李太白集 卷9>
계상재배 송구공황[稽顙再拜 悚懼恐惶] 계(稽)는 이마이니, 계상(稽顙)은 이마를 땅에 대는 것이다. 재(再)는 거듭이다. 배(拜)는 손으로 땅에 엎드리는 것이다. 예기(禮記) 단궁 상(檀弓 上)에 이르기를 “이마를 조아린 뒤에 절하는 것은 그 슬픔의 지극함에 측은(惻隱)이 발동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송(悚)·구(懼)·공(恐)·황(惶)은 모두 두려워하는 뜻이니, 그 공경이 지극함을 극도로 말하였다.
계상주[桂餳酒] 계수나무의 꽃과 누룩으로 빚은 술로 맛좋은 술을 말한다.
계생석[繫牲石] 제를 올릴 때 제물로 바치는 소·양·돼지 같은 산짐승을 매어놓는 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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