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심[季心] 한(漢) 나라 사람으로 계포(季布)의 동생이다. 기개가 높아 관중(關中)을 뒤덮었으며 용맹이 있고 호협하고 사람 대접하기를 공근하게 하였으므로 사방의 선비들이 죽음으로 따랐다. 일찍이 중위사마(中尉司馬)가 되었다.
계심극맹[季心劇孟] 한(漢)나라 문제(文帝) 때 명신 원앙(袁盎)이 벼슬을 그만두고 집에 있을 때 노름꾼 극맹(劇孟)의 인물됨을 높이 평가하여 대우를 잘했는데, 안릉(安陵)의 어떤 부자가 원앙에게 “극맹은 노름꾼인데 장군은 어찌하여 그와 왕래하며 지내십니까.”라고 물었다. 원앙은 “극맹이 노름꾼이지만 그의 모친이 죽었을 때, 사람들이 보낸 장례수레가 천여 대가 되었으니, 이것만 해도 남이 따라올 수 없고,……남이 급함을 호소하면 이러저러한 핑계를 대지 않았으니, 천하의 인망이 모인 곳은 계심(季心)과 극맹(劇孟)일 뿐이오.[劇孟甞過袁盎 盎善待之 安陵富人有謂盎曰 吾聞劇孟博徒 將軍何自通之 盎曰 劇孟雖博徒 然母死客送葬車千餘乘 此亦有過人者……夫一旦有急叩門 不以親爲解 不以存亡爲辭 天下所望者 獨季心劇孟耳]”라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史記 卷101 袁盎列傳>
계심옥심[啓心沃心] 상서(尙書) 열명편(說命篇)에 “너 마음을 툭 터서 내 마음에 물을 대라.[啓乃心沃予心]”는 말이 있다.
계심지환[戒心之患] 마음으로 경계하는 환난. 맹자(孟子) 공손추 하(公孫丑下) 제3장에서, 맹자가 “설(薛)땅에 있을 때는 앞길이 위험하다고 들어서 내가 경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하였다.
계씨[季氏] 노(魯)나라 계손씨(季孫氏)이다. 그는 춘추 때 노(魯) 나라의 대부(大夫)로서 장공(莊公)의 아우 계우(季友)의 후손으로, 4대(代)에 걸쳐 정권을 잡고, 노나라 국토의 절반을 차지하고 노나라의 정권을 마음대로 휘둘렀다.
계씨부주공[季氏富周公] 계씨는 노(魯)나라 대부(大夫) 계손씨(季孫氏)를 말하는데, 논어(論語) 선진(先進)에 “계씨가 주공보다 부유하거늘 염구(冉求)가 그를 위해 세금을 더욱 많이 거둬들여 그를 더 부유하게 만들어 준다.”라고 하였다.
계씨재[季氏宰] 노나라의 대부 계손씨의 가재(家宰). 공자(孔子) 제자였던 중유(仲由)와 염구(冉求), 이 둘이 노(魯)의 국정을 제 맘대로 요리했던 권신(權臣) 계씨(季氏)의 가신(家臣) 노릇을 하였다. <論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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