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연가식재난피[桂緣可食災難避] 계심(桂心)은 계피(桂皮)의 겉껍질을 벗긴 속껍질인데 먹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으로부터 베임을 당한다는 말이다. 즉 사람도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남으로부터 시기를 받아 반드시 피해를 입게 되고, 재주는 적어도 덕이 있는 사람은 그런 피해를 입지 않는다는 뜻이다.
계연심[戒淵深] 임금이 불의(不義)에 빠지지 않으려고 힘쓰는 것을 이른 말로, 시경(詩經) 소아(小雅) 소민(小旻)에 “두려워하고 조심하여 깊은 못에 임한 듯, 얇은 얼음을 밟는 듯이 한다.[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冰]”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계영[桂影] 계영은 달 속에 들어 있다는 전설상의 계수나무를 일컫는다.
계영[桂影] 계영은 계수나무 그림자라는 뜻으로, 대과(大科)의 이칭이 계과(桂科)인 것과 관련된다. 대과를 계과라고 하는 연유는 이러하다. 진 무제(晉武帝)가 극선(郤詵)에게 묻기를 “경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하니, 극선이 대답하기를 “신이 현량과에 응시하여 올린 대책문이 천하에 제일가는 것은 마치 계림의 한 가지나 곤산의 한 조각 옥과 같은 것입니다.[臣擧賢良對策 爲天下第一 猶桂林之一枝 崑山之片玉]”라고 하였다. <晉書 卷52 郤詵列傳>
계영포풍[繫影捕風] 그림자를 묶고 바람을 잡는다는 뜻으로 허무맹랑(虛無孟浪)한 일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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