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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진[笄榛]~계진사명[季眞四明]~계찬[啓欑]


계진[笄榛]  비녀[笄]와 머리싸개[纚]를 제거하고 상투[䯻]를 트는 것을 좌(髽)라고 하는데, 부모상에는 모두 마(麻)로써 좌를 한다. 다만 어머니 상일 경우에는 남자가 문(免)을 착용할 적에 부인 역시 포(布)로써 좌를 한다. 그리고 성복(成服) 때에 이르러 남자가 관(冠)을 착용하면 부인은 단지 상투를 드러내는 좌를 하는데, 포로 머리카락을 묶은 다음 전계(箭笄)나 진계(榛笄)를 착용한다. 대나무로 비녀를 만들 경우에는 시누대나 조릿대로 만들고, 나무로 비녀를 만들 경우에는 가래나무로 만드는데, 그 길이는 모두 1척이다. 성복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계(笄)를 착용하는데, 참최복에는 대나무로 된 비녀를 착용하고, 자최복에는 나무로 된 비녀를 착용한다.

계진경호[季眞湖鏡]  계진(季眞)은 하지장(賀知章)의 자이다. 늙어서 고향인 오중(吳中)으로 돌아올 때에 당 현종(唐玄宗)이 경호(鏡湖) 한 굽이를 하사하였다. <新唐書 卷196 賀知章列傳>

계진사명[季眞四明]  계진은 당 현종(唐玄宗) 때 비서감(秘書監)을 지낸 시인 하지장(賀知章)의 자이고, 사명(四明)은 하지장의 고향에 있는 산명(山名)인데, 하지장이 만년에 도사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려 하자, 현종이 그에게 경호(鏡湖)의 섬계(剡溪) 일곡(一曲)을 하사했다. 경호는 호수의 이름이다. <新唐書 卷196 隱逸列傳 賀知章>

계차이후[繼此以後]  ‘이 뒤로는’이란 뜻이다.

계찬[啓欑]  찬궁(欑宮)을 연다는 뜻으로, 발인하기에 앞서 빈전(殯殿)을 열고 재궁(梓宮)을 꺼내는 것을 말한다.

계찬[啓欑]  천장(遷葬)하기 위해 임금의 널을 파헤치는 것이다. 상례(喪禮)에서 발인할 때 관을 둔 찬궁(欑宮)을 여는 것. 곧 계찬궁전(啓欑宮奠)을 말한다. 계빈(啓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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