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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추벌신[季秋伐薪]~계충득실[雞蟲得失]~계친[繼親]


계추[鷄雛]  병아리. 다 자라지 않은 어린 닭.

계추벌신[季秋伐薪]  예기(禮記) 월령(月令)에서 “계추의 달에는……이달에는 초목이 누렇게 시들어 마르는 때이니, 섶나무를 베어다가 숯을 만든다.[季秋之月……是月也, 草木黃落, 乃伐薪爲炭.]”라고 하였다.

계추상강[季秋霜降]  예기(禮記) 월령(月令)에 “늦가을의 달.……이달에 서리가 처음 내리니, 모든 일을 쉰다.[季秋之月……是月也霜始降 則百工休]”라고 하였다. <古今事文類聚 前集 卷4 天道部 霜>

계추제례[季秋祭禰]  주자가례(朱子家禮) 권5 제례(祭禮)에 “늦가을에 부친의 사당에 제사를 올린다.[季秋祭禰]”고 하였다.

계축년[癸丑年]  절강성 소흥(紹興) 난정(蘭亭)에서 계축년인 영화(永和) 9년(353) 3월 3일에 왕희지(王羲之)·사안(謝安)·사만(謝萬)·손작(孫綽)·왕응지(王凝之)·손통(孫統)·왕숙지(王宿之)·왕빈지(王彬之)·왕휘지(王徽之) 등 42인이 모여 시를 지은 일을 말한다. 왕희지의 난정집서(蘭亭集序)가 전한다.

계출[繼出]  경상도 영천(永川) 등지에서 생산되는 최상등의 황마포(黃麻布)를 일컫는 말이다.

계충[鷄虫]  계충득실(雞蟲得失). 작은 이해와 득실을 이르는 말로 닭이 벌레를 쪼아 먹고 사람이 그 닭을 잡아먹는 일을 말한다.

계충득실[雞蟲得失]  계교할 것도 없는 사소한 득실을 비유한 말이다. 두보(杜甫)의 박계행(縛雞行)에 “종아이가 닭을 묶어 팔러 나가려 하니, 꽁꽁 묶인 닭들이 서로 시끄러이 떠드누나. 집안에서는 닭이 벌레 먹는 것만 싫어하고, 팔려간 닭이 다시 삶아질 줄은 알지 못하네. 벌레와 닭이 사람에게 무슨 후박이 있으랴, 나는 종을 꾸짖어 닭을 풀어놓게 하였네. 닭과 벌레의 득실은 다하는 때가 없겠지, 찬 강물을 눈여겨보며 산각에 기대섰노라.[小奴縛雞向市賣 雞被縛急相喧爭 家中厭雞食蟲蟻 不知雞賣還遭烹 蟲雞於人何厚薄 吾叱奴人解其縛 雞蟲得失無了時 注目寒江倚山閣]”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전하여 별로 긴요치 않은 일의 득실을 비유한다. 왕안석(王安石)의 절구(絶句) 만사(萬事) 시에 “닭과 벌레의 득실이야 어찌 따질 것 있으랴만, 붕새와 뱁새는 자적할 줄을 각기 안다오.[雞蟲得失何須筭 鵬鷃逍遙各自知]”라고 하였다.

계칙[戒勅]  곧 계서(戒書)로써 한대(漢代) 황제(皇帝)의 4종 명령의 하나. 4종 명령은 책서(策書)·제서(制書)·조서(詔書)·계칙(戒勅)을 이른다.

계칙[鸂鶒]  깃털에 자줏빛이 나는 물새로 자원앙(紫鴛鴦)이라고도 한다.

계친[繼親]  계모(繼母). 후모(後母). 채옹(蔡邕)의 호공비(胡公碑)에 “계친(繼親)이 집에 계신다.”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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