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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高熲]~고경고방[古鏡古方]~고경난비[古鏡鸞飛]


고경[古竟]  옛 거울. 고대의 금속제 거울. 낡고 오래된 거울. 곧 고경(古鏡)인데, 옛 글자는 경(鏡)과 경(竟)이 서로 통하였다.

고경[杲卿]  당(唐) 나라 안고경(顔杲卿)을 가리킨다. 안녹산(安祿山)의 난 때 누차 공을 세워 의기를 떨치다가 마침내는 식량과 화살이 떨어져 포로로 잡힌 뒤 끝까지 항거하며 꾸짖다가 죽음을 당하였다. <舊唐書 卷187下 顔杲卿傳>

고경[杲卿]  안고경(顔杲卿). 당(唐)나라의 문신으로 안지추(顔之推)의 5대손이며, 서도(書道)의 대가인 안진경(顔眞卿)의 종형(從兄)이다. 755년 안녹산(安祿山)이 반란을 일으키자, 안진경과 의병을 일으켜 반란군에 맞섰다. 이듬해 사사명(史思明)에게 포위되어 고전 끝에 체포된 후, 끝까지 굴하지 않고 반역을 힐책하다가 처형되었다.

고경[孤卿]  종일품 문관인 찬성(贊成) 벼슬이다.

고경[孤卿]  주(周) 나라 때 삼공(三公)의 다음 가는 관직으로, 즉 삼고(三孤)인 소사(少師), 소부(少傅), 소보(少保)를 가리킨다.

고경[高熲]  수(隋)나라 사람으로 자는 소원(昭元)이다. 진 무제(陳武帝) 때 제(齊)를 평정한 공이 있어 개부 지사(開府知事)가 되고, 문제(文帝)가 즉위하자 상서좌복야(尙書左僕射)가 되고, 양제(煬帝) 때에는 태상(太常)에 임명되었다. 20년 동안 요직을 편력하면서 조야의 추앙을 받았다. 논자들은 모두 진재상(眞宰相)이라 일컬었다. <隋書 卷41> <北史 卷72>

고경[古經]  진(秦) 나라 이전의 문자로 기록된 고문경서(古文經書)를 말한다.

고경고방[古鏡古方]  주자(朱子)의 송임희지(送林熙之) 시에 “고경을 거듭 밝히려면 고방이 필요하니, 그렇게 하면 안광이 햇빛과 밝음을 다투리.[古鏡重磨要古方 眼明偏與日爭光]”라고 하였다. 고경은 옛날 거울, 고방(古方)은 옛날 방법이란 뜻인데 주자대전차의(朱子大全箚義)에서는 “고경은 심(心)을 가리키고 고방은 경(敬)을 가리킨다.”고 하였다.

고경난비[古鏡鸞飛]  남조(南朝) 송(宋)나라 범태(范泰)의 난조시 서(鸞鳥詩序)에 나오는 고사이다. 계빈국(罽賓國)의 임금이 준기산(峻祁山)에 그물을 쳐서 난조(鸞鳥) 한 마리를 잡아 애지중지하였는데 3년 동안 울지 않았다. 그 부인이 “일찍이 들으니 새는 자기와 같은 무리를 보면 운다고 하였으니 거울을 걸어서 제 모습을 비추어 보게 하지 않겠습니까?” 하여 거울을 걸어 두었더니 난조가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슬피 울더니 하늘로 한 번 날아오르고는 바로 죽었다 한다. 전하여 남편을 잃은 부인의 슬픔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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