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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攷古]~고고독성[枯槁獨醒]~고고소련[高皐少連]


고고[攷古]  고고질의(攷古質疑)를 가리킨다. 송나라 섭대경(葉大慶)이 육경(六經)·사서(四書)·제가(諸家)의 저술의 의의에 대해 고증한 책이다.

고고[故故]  새 따위의 울음소리. 종종. 가끔. 일부러. 고의로.

고고[枯槁]  메마르다.

고고[枯搞]  몸이 야위다.

고고[叩叩]  문 같은 것을 똑똑 두드리는 모양, 정성스러운 모양, 친절하게 묻는 모양.

고고[呱呱]  아이의 울음소리, 아이가 세상에 처음 나오면서 우는 소리. 옛날에 우(禹)가 중국의 홍수를 다스리던 때에 어린 아들 계(啓)가 울어 댔으나[啓呱呱而泣] 귀여워할 틈도 없이 중국 전역을 치달리면서 오직 네 가지의 탈것을 타고서[乘四載] 치수(治水)에 온 힘을 쏟았다는 이야기가 서경(書經) 익직(益稷)에 나온다.

고고[杲杲]  해가 아직 뜨지 않아 어두운 모양.

고고[暠暠]  흰 모양.

고고독성[枯槁獨醒]  굴원이 축출당한 뒤의 모습을 어부사(漁父辭)에 “굴원이 방출당해 강담을 거닐고 택반에서 읊조릴 때 안색이 초췌하고 모습이 깡말랐다.[屈原旣放 游於江潭 行吟澤畔 顔色憔悴 形容枯槁]”라고 묘사하고, 축출당한 이유에 대해 묻자 굴원이 “온 세상이 모두 탁한데 나만 청정하고 뭇사람들이 다 취했는데 나만 깨어 있기 때문이네.[擧世皆濁我獨淸 衆人皆醉我獨醒]”라고 대답하였다.

고고소련[高皐少連]  고고와 소련은 부모상을 잘 치른 대표적인 인물이다. 고고는 고자고(高子皐)라고도 하며 공자의 제자 고시(高柴)를 가리킨다. 춘추 시대 위(衛)나라 사람으로 자는 자고(子羔)이다. 예기(禮記) 단궁 상(檀弓上)에 “고자고는 부모상을 당하여 3년 동안 피눈물을 흘리며 슬퍼하였고 한 번도 웃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라고 하였다. 또 예기(禮記) 잡기 하(雜記下)에 “소련과 대련이 거상(居喪)을 잘하여 3일을 게으르게 하지 않고, 3개월을 해이하게 하지 않고, 1년을 슬퍼하고, 3년을 근심하였는데, 이들은 동이(東夷)의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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