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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蠱毒]~고독단신[孤獨單身]~고동고[顧棟高]


고독[孤獨]  고아와 자식이 없는 늙은이. 어려서 아버지가 없는 것을 孤[幼而無父曰孤]라 하고, 늙어서 자식이 없는 것을 獨[老而無子曰獨]이라 한다.

고독[蠱毒]  독약(毒藥)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을 말하는데,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소공(昭公) 원년 조에 의하면 “무엇을 고라 하는고.[何謂蠱?]”라고 한 데 대하여, 그 소(疏)에 이르기를 “독약을 사람에게 먹이되, 그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모르게끔 하는 것을 지금의 법률에 고독이라 한다.[以毒藥藥人, 令人不知者, 今律謂之蠱毒.]”라고 하였다.

고독[蠱毒]  뱃속에 생긴 벌레[蠱]가 내뿜는 독을 말하는데, 이것으로 인해 나타나는 복잡하고 변화가 다양한 증상을 고독(蠱毒)이라 하기도 한다.

고독[蠱毒]  한의학에서 고(蠱)라는 독충으로 인해 생긴다고 설명되는 다양한 증상이다. 몸속에 들어오면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일련의 생명체를 고(蠱)라고 표현한 것인데 기생충, 뱀, 두꺼비, 도마뱀 등에 해당한다.

고독[鼓纛]  북과 기이다. 중국 황제가 소수민족(少數民族)의 우두머리를 책봉할 때 주는 증표이다.

고독[孤犢]  장자(莊子) 열어구(列御寇)에 “그대는 희생용으로 길러지는 소를 보았는가. 비단옷을 입히고 맛있는 꼴을 먹이다가 끌고서 사당에 들어가나니, 그때 버려진 소가 되고 싶어 한들 될 수가 있겠는가.[子見夫犧牛乎 衣以文繡 食以芻菽 及其牽而入於太廟 雖欲爲孤犢 豈可得乎]”라는 말이 나온다.

고독단신[孤獨單身]  도와주는 사람 없이 외로운 처지에 있는 몸을 이른다.

고독지옥[孤獨地獄]  지옥과 같은 고통으로 느끼는 심한 외로움을 이른다.

고동[孤桐]  금과 슬을 말한다. 서경(書經) 우공(禹貢)에 역산(嶧山)에 한 그루로 자라는 오동나무가 있는데 금슬에 적합하다는 말이 나온다.

고동[孤桐]  역양고동(嶧陽孤桐)을 말한다. 역산(嶧山)의 남쪽에 자라는 한 그루 큰 오동나무로서 거문고를 만드는 데 좋은 재료로 쓰였다고 한다.

고동[羖童]  뿔 없는 염소를 말한 것으로, 결코 있을 수 없는 물건을 의미한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빈지초연(賓之初筵)에 “취하여 망언을 하는 자에겐, 뿔 없는 염소를 내놓으라 하리라.[由醉之言 俾出童羖]”라고 하였다.

고동고[顧棟高]  청(靑) 무석인(無錫人)으로 자는 진창(震滄)인데 강희(康熙) 진사로 내각 중서(內閣中書)에 제수되었는데 주대(奏對)의 월차(越次)로써 파직되었다. 건륭 때에 경명행수(經明行修)로 천거되어 국자감 사업(國子監司業)의 직함을 제수하였으며, 81세에 졸하였다. 그 치경(治經)은 춘추(春秋)에 장(長)하여 춘추대사표(春秋大事表) 131편, 대유수어(大儒粹語) 28권을 저술하였다.

고동산[古同山]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과 가평군 설악면 경계에 있고 해발 600미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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