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고리곤[鼓吏褌]~고리성[告利成]~고림[故林]~고립무의[孤立無依]


고리곤[鼓吏褌]  고리는 북을 치는 아전으로 예형(禰衡)을 가리킨다. 그는 삼국(三國) 시대 명사였는데, 조조(曹操)가 그를 모욕 주기 위하여 고리로 삼자, 그는 여러 사람들이 보는 자리에서 부모가 물려준 결백한 몸을 보여 준다면서 속옷만 걸치고 북을 치며 어양곡(漁陽曲)을 노래하였다. <後漢書 禰衡傳>

고리성[告利成]  사계전서(沙溪全書) 권3 답민형숙(答閔衡叔)에 고리성(告利成)을 정의하기를 “이(利)는 받든다[養]는 뜻이며, 성(成)은 마쳤다[畢]는 말이다. 옛날에는 제사를 지낼 때 시동(尸童)이 있었는데, 고리성이란 시동에게 제사를 끝마쳤으니 일어나라고 고하는 것이다. 지금은 설령 고리성을 하지 않아도 나쁠 것이 없다. 그래서 가례집설(家禮集說)에서는 이 조목을 빼 버렸다.”라고 하였다. 결국 고리성이란 제례를 마친 다음 제례가 끝났음을 신에게 고하는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고리자다[苦李子多]  진(晉) 나라 왕융(王戎)이 여러 사람과 함께 길을 가다가 오얏나무 열매가 많이 열린 것을 보고 사람들은 땄으나 왕융은 손을 대지 아니하며 “길가의 오얏나무에 많은 열매가 그대로 있는 것을 보니 반드시 먹을 수 없는 쓴 오얏일 것이다.”라 하더니, 과연 쓴 열매였다.

고림[故林]  고향을 말한다.

고림[顧臨]  송나라 회계(會稽) 사람으로 자가 자경(子敬)이며, 호원(胡瑗)에게서 학문을 배워 경학(經學)에 통달하였고, 훈고학(訓詁學)에 뛰어났다.

고립[雇立]  조선 후기 부역제(賦役制)를 대신한 노동력 고용형태. 돈을 주고 다른 사람을 대신 보내어 부역(賦役)이나 병역(兵役) 따위의 공역(公役)을 치르게 함을 이른다.

고립무당[孤立無黨]  고립되어 도와줄 수 있는 당여(黨與)가 없음을 이른다. 고립무원(孤立無援).

고립무원[孤立無援]  고립(孤立)되어 구원(救援)받을 데가 없음을 이른다.

고립무의[孤立無依]  고립(孤立)되어 의지(依支)할 데가 없음을 이른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