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면[高眠] 베개를 높이 베고 잔다는 뜻으로, 근심 걱정이 없이 편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고침안면(高枕安眠).
고면[顧眄] 남들로부터 중망(重望)의 시선이 집중됨을 이른 말이다.
고면[誥冕] 천자가 제후를 임명할 때 내리는 고명(誥命)과 면복(冕服)이다.
고면염수[膏面染鬚] 늙은 사람이 젊게 보이기 위해서 얼굴에 기름을 바르고 흰머리를 검게 염색하는 것을 말한다.
고명[誥命] 고명은 오품관(五品官) 이상의 고관을 임명할 때에 수여하는 직첩(職牒)을 말한다.
고명[誥命] 고명은 천자가 신하에게 경계하고 명령하는 것으로 서경(書經)의 문체(文體) 이름이기도 한바, 서경(書經)에 나오는 중훼지고(仲虺之誥)·강고(康誥)·주고(酒誥)·소고(召誥)·낙고(洛誥)와 미자지명(微子之命)·채중지명(蔡仲之命)·고명(顧命) 등을 말한다. 미자지명(微子之命)은 바로 무왕(武王)이 미자(微子)를 송(宋) 나라에 봉하면서 고명한 내용이다.
고명[誥命] 중국 황제가 제후나 이웃 나라에 국왕의 관작을 내리거나, 왕위를 계승하는 것을 주청(奏請)하면 황제가 칙지(勅旨)로 윤허하는 문서를 말한다.
고명[誥命] 천자의 조정에서 제후(諸侯)에게 작위를 하사하는 조고령(詔誥令)을 고명(誥命)이라 칭한다.
고명[顧命] 서경(書經) 주서(周書)의 편명(篇名)으로, 성왕(成王)이 유언을 남겨 대신들에게 후사를 부탁하는 글이다. 그 서(序)에 “주 성왕(周成王)이 죽을 무렵에, 소공(召公)·필공(畢公)을 명하여 제후(諸侯)를 거느리고 강왕(康王)을 돕게 하면서 고명(顧命)을 지었다.” 하였다.
고명[顧命] 제왕(帝王)의 유언(遺言)이나 유조(遺詔). 임금이 죽기 전에 대신에게 후사(後嗣) 등 국가의 대사를 부탁하며 유언하는 것을 말한다.
고명[高明] 남을 존칭하는 말이다.
고명[高明] 명(明)나라 귀계(貴溪) 사람으로 자는 상달(上達), 호는 오의거사(五宜居士)이다. 직언(直言) 잘하기로 이름이 났으며 성화(成化 명 헌종(明憲宗)의 연호, 1465~1487) 연간에 남경우첨도어사(南京右僉都御史)를 지냈다. <明史 卷159>
고명[高明] 하늘 또는 임금을 뜻하는 말이다. 중용(中庸) 26장에 성인의 덕을 천지(天地)에 비겨서 “유원하면 박후하고 박후하면 고명하다. 박후는 만물을 실어주는 것이요 고명은 만물을 덮어주는 것이요 유구함은 만물을 이루어주는 것이니, 박후함은 땅을 짝하고 고명함은 하늘을 짝하고 유구함은 끝이 없다.[悠遠則博厚 博厚則高明 博厚 所以載物也 高明 所以覆物也 悠久 所以成物也 博厚配地 高明配天 悠久無疆]”고 하였다. 땅의 덕은 하늘과 짝하여 만물을 생성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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