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유극[高明柔克] 고명(高明)한 사람은 유(柔)로 이겨야 한다는 뜻으로, 유순함으로써 강함을 다스려야 함을 이른다. 서경(書經) 홍범(洪範)에 “침잠한 자는 강함을 가지고 다스리며, 고명한 자는 부드러움을 가지고 다스린다.[沈潛剛克 高明柔克]”라고 하였다.
고명유극[高明柔克] 서경(書經) 홍범(洪範)에 “숨어 가라앉는 이는 강건함으로 다스리고, 고상하고 밝은 이는 부드러움으로 다스린다.[沈潛剛克 高明柔克]”고 하였다.
고명정대[高名正大] 높고 밝으며 바르고 큼. 정대고명(正大高明).
고명지가[高明之家] 고명한 사람은 부귀한 사람을 뜻한다. 한(漢)나라 양웅(揚雄)의 해조(解嘲)에 “고명한 사람의 집안은 귀신이 그 집을 엿본다.[高明之家 鬼瞰其室]”고 하였으니, 부귀의 극에 이른 귀인의 집은 귀신이 그 교만한 뜻을 싫어해서 해치려고 틈을 엿본다는 말이다. 황정견(黃庭堅)의 박박주(薄薄酒)에 “필부가 보배를 품은 탓에 죽고, 백귀가 고명한 집을 엿본다.[匹夫懷璧死 百鬼瞰高明]”고 하였다.
고명지가 귀감기실[髙明之家 鬼瞰其室] 양웅(揚雄)의 해조(解嘲)에 “타오르는 불길은 다할 때가 있고 울리는 천둥소리도 끊어질 때가 있다고 한다. 천둥과 불을 보건대, 가득 차면 하늘이 그 소리를 거두어들이고 땅은 그 열을 숨겨 두는 법이다. 고명한 집은 귀신이 반드시 그 방을 엿본다. 권력을 잡는 자는 망하지만 묵묵히 있는 자는 살아남으며, 지위가 극에 달한 자는 높은 지위가 위태롭지만 스스로를 지키는 사람은 몸이 온전하다.[炎炎者滅, 隆隆者絶. 觀雷觀火, 爲盈爲實, 天收其聲, 地藏其熱. 髙明之家, 鬼瞰其室. 攫拏者亡, 黙黙者存, 位極者髙危, 自守者身全.]”라고 하였다. <文選 卷45 解嘲>
고명지신[顧命之臣] 고명(顧命)을 받은 신하(臣下). 임금의 유언으로 뒷일을 부탁 받은 신하를 이르는 말이다.
고명지실귀지감[高明之室鬼之瞰] 양웅(揚雄)의 해조(解嘲)에 “고명한 집은 귀신이 반드시 그 방을 엿보아 해치려고 한다.[高明之家 鬼瞰其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즉 고명한 집은 반드시 귀신이 해치려고 한다는 뜻으로, 전하여 성(盛)하면 반드시 쇠(衰)하게 되는 이치를 뜻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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