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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사회[槁木死灰]~고목한아[古木寒鴉]~고목회암[古木回巖]


고목사회[槁木死灰]  마른나무와 죽은(꺼진) 재. 완연(頑然)하여 지각(知覺)이 없는 모양이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의 “형체가 정말 마른 나뭇등걸처럼 되게 할 수 있고, 마음이 정말 불 꺼진 재처럼 되게 할 수 있겠는가?”라고 한 데서 나온 것으로, 세상사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없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인용된다.

고목사회[枯木死灰]  물아(物我)를 모두 잊은 상태를 뜻하는 말이다. 남곽자기(南郭子綦)가 궤안(几案)에 기댄 채 앉아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며 멍하게 물아를 잊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안성자유(顔成子游)가 그 앞에 시립(侍立)해 있다가 “그렇게 몸을 고목처럼 만들고 마음을 식은 재처럼 만들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남곽자기가 “지금 나는 나를 잃었는데, 너는 알겠는가?”라고 하였다. <莊子 齊物論>

고목사회[枯木死灰]  불교에서 흔히 쓰는 화두(話頭)로서 적막하여 감정이 없는 것이다.

고목사회[枯木死灰]  형체는 마른 나무가 서 있는 것처럼 움직이지 않고, 마음은 불꺼진 재처럼 아무 생각이 없음을 이른다. 사람의 무위무심(無爲無心)함을 비유한다.

고목생화[枯木生花]  마른나무에 꽃이 핀다는 말로 불운한 사람이 행운을 만남을 가리키는 말이다. 마른 나무에서 꽃피듯 잘됐다. 곤궁한 사람이 크게 행운을 얻었다. 망한 집안에서 인물이 났다.

고목소[古木疎]  가을이 되어 나뭇잎이 떨어진 것을 말한다.

고목한아[古木寒鴉]  주학년이 “갈가마귀 떠났어라. 고목만 우뚝하고 나그네 당도하자 석양이 아스라하네[古木崢嶸鴉去後 夕陽迢遰客來初]”라는 고시(古詩)의 시정(詩情)을 취하여 그린 그림을 두고 한 말이다.

고목회암[古木回巖]  두목(杜牧)의 염석유(念昔遊) 시에 “이백이 일찍이 시를 제한 수서사에는, 고목과 굽은 절벽의 누각 바람이로다.[李白題詩水西寺 古木回巖樓閣風]”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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