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자 가유자[苦死者 嘉孺子] 죽은 사람을 애도하며 어린아이들을 사랑함.장자(莊子) 제13편 천도(天道)에 요(堯)가 “나는 하소연할 데 없는 백성들을 함부로 대하지 아니하며 곤궁한 백성들을 버리지 아니하며 죽은 사람을 애도하며 부모 없는 어린아이들을 사랑하고 남편 없〉 여자들을 애처롭게 여긴다.[不敖無告, 不廢窮民, 苦死者, 嘉孺子而哀婦人, 此吾所以用心已.]”고 말하는 대문(大文)이 있다. 고(苦)는 애통해함, 애도함. 유(孺)는 어린아이인데 여기의 유자(孺子)는 고아의 뜻으로 쓰였다.
고사전[高士傳] 고대(古代) 은사(隱士)들의 전기(傳記)를 실어놓은 것이다. 진(晉)나라 황보밀(皇甫謐)이 편찬한 고사(高士)의 전기(傳記)이다. 요(堯) 임금 시대의 피의(被衣)부터 위(魏)나라 말엽의 초선(焦先)에 이르기까지 고사(高士)들의 언행과 일화를 기록한 91개 조항에 96인의 고사(古事)가 실려 있다. 원래는 72인이었는데 뒤에 첨가되어 지금은 96인이 전한다. ‘고사(高士)’는 ‘품행이 고상한 선비’ 또는 ‘재야의 은군자’를 뜻하는 말로 ‘은사(隱士)’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고사전[高士傳] 고사전은 옛 고사(高士)들의 전기(傳記)로, 진(晉)나라 혜강(嵇康)이 찬한 것으로, 모두 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본에서는 72명의 고사에 대해서 기술하였는데, 후대에 증보하여 96명의 고사에 대해서 기술하였다.
고사절목[故事節目] 고사(故事)는 전부터 시행해오던 제도를 이르고, 절목(節目)은 조목(條目)이다.
고사촬요[攷事撮要] 책 이름이다. 조선 명종(明宗) 때 어숙권(魚叔權) 등이 명종의 명을 받아 1554년(명종9) 제왕역년기(帝王曆年記) 및 요집(要集) 등을 참조하여 편찬한 책으로, 조선시대의 사대교린(事大交隣)을 비롯하여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식 따위를 뽑아 엮은 유서(類書)이다. 초간본은 현재 전하고 있는 것이 없으나, 영조(英祖) 47년(1771)에 서명응(徐命膺)이 고사신서(攷事新書)로 대폭 개정 증보하기까지 무려 12차에 걸쳐 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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