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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경행[高山景行]~고산나봉[高山螺蜂]~고산마당[孤山馬當]


고산경행[高山景行]  높은 산과 큰길처럼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를 우러러 사모하는 마음을 말한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거할(車舝)에 “높은 산을 우러러보며 큰길을 가도다.[高山仰止 景行行止]”라고 하였는데 이에 대해 공자가 “시(詩)에서 덕을 좋아함이 이와 같다.”고 하였다. <禮記 表記>

고산경행[高山景行]  고상한 덕행(德行)을 말한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거할(車舝)에 “높은 산처럼 우러르고 크나큰 길을 따라 행하네.[高山仰止 景行行止]”라고 한 말에서 유래하였다. 모시서(毛詩序)에서는 주(周)나라 대부가 유왕(幽王)을 풍자한 시로, 어진 여인을 얻어 군자에 짝하기를 생각한 시라고 하였는데, 후에는 올바른 도를 경모하여 그에 힘쓰는 것을 의미하는 구절로 많이 인용되었다.

고산곡[高山曲]  옛날 백아(伯牙)는 거문고를 잘 탔고, 종자기(鍾子期)는 거문고 소리를 잘 알아들었는데, 백아가 뜻을 고산(高山)에 두고 거문고를 타자, 종자기가 말하기를 “좋다, 험준함이 마치 태산(泰山) 같도다.” 하였고, 백아가 또 뜻을 유수(流水)에 두고 거문고를 타자, 종자기가 말하기를 “좋다, 광대함이 마치 강하(江河)와 같도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고산관[高山館]  철령(鐵嶺)에 있는 객관이다. <東岳集 卷19 咸營錄 辛未五月二十五日戊戌發淮陽府踰鐵嶺宿高山館翌日己亥憩南山院次安邊府道中述懷>

고산나봉[高山螺蜂]  높은 산의 소라와 조개. 주자(朱子)가 천지의 개벽(開闢)에 대해 논하기를 “내가 일찍이 높은 산에 소라와 조개껍질[高山螺蜂]이 있어 혹 돌 사이에서 생겨나는 것을 보았다. 이 돌은 곧 옛날 흙이고, 이 소라와 조개는 곧 물 속에서 사는 동물이니, 낮은 것이 변해서 높게 되고, 유한 것이 변해서 강하게 되는 이치를 이런 일에서 깊이 징험할 수 있겠다.”라고 하였다.

고산대사원[固山大四員]  고산(固山)은 만주어(滿洲語)에서 미칭(美稱)으로 쓰이는 것인데, 중요한 직무를 띤 네 명의 관원이란 뜻이다.

고산마당[孤山馬當]  고산(孤山)은 강서(江西)의 팽택현(彭澤縣) 북쪽 장강(長江) 가운데 우뚝하게 솟아 있는 산으로 높이가 30장(丈)이고, 마당(馬當)은 팽택현(彭澤縣) 동북쪽 40리 (里)되는 곳의 장강(長江) 가운데에 가로 놓여 있는 산으로 산의 모양이 말과 같이 생겼는데, 이 두 산이 바람을 돌게 하고 물결을 뒤흔들어 놓아서 선박의 운항을 매우 어렵게 하였다.

고산사[孤山士]  송(宋) 나라 때, 항주(杭州) 서호(西湖)의 고산(孤山)에서 살았던 은사(隱士) 임포(林逋)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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