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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앙지[高山仰止]~고산유수[高山流水]~고산천장[高山千丈]


고산앙[高山仰]  높은 덕을 앙모함인데 시경(詩經)에 “높은 산은 우러러보고, 환한 길을 따라 가리로다[高山仰止 景行行止]”라 하였다.

고산앙지[高山仰止]  과거의 위대한 인물에 대해 경배(敬拜)하고 흠모(欽慕)하는 것을 말한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거할(車舝)의 “높은 뫼를 우러르며 큰 길을 따라간다[高山仰止 景行行止]”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고산앙지 경행행지[高山仰止 景行行止]  시경(詩經) 소아(小雅) 거할(車舝)의 집전(集傳)에는 “경행(景行)은 큰 길이다. ……높은 산은 우러러볼 수 있고, 큰 길은 갈 수 있다.”고 하여 경행(景行)을 ‘큰 길’로 풀이하였는데, 주해(註解)에서는 ‘큰 도리’로 전환하여 사용하였고, 석의(釋義)에서는 “우러러보고 행한 일을 본받는다.”로 풀이하였다. 지(止)는 두 경우 모두 어조사이다.

고산앙지[高山仰止]  시경(詩經) 소아(小雅) 거할(車舝)에 “높은 산을 우러러봄이여, 큰길을 따라가도다.[高山仰止 景行行止]” 한 데서 온 말로, 사모(思慕)하고 존경(尊敬)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산유수[高山流水]  옛날에 백아(伯牙)는 거문고를 잘 타고 그의 친구 종자기(鍾子期)는 거문고 소리를 잘 알아들었는데, 백아가 일찍이 높은 산[高山]에 뜻을 두고 거문고를 타자, 종자기가 듣고 말하기를 “좋다, 높다란 것이 마치 태산(泰山) 같구나.[峨峨兮若泰山]” 하였고, 또 백아가 흐르는 물[流水]에 뜻을 두고 거문고를 타자, 종자기가 또 말하기를 “좋다, 광대한 것이 마치 강하(江河) 같구나.[洋洋兮若江河]”라고 하여, 백아가 생각한 것은 종자기가 반드시 다 알아들었다. 종자기가 죽은 뒤로는 백아가 자기의 거문고 소리를 알아들을 사람이 없다 하여 마침내 거문고를 부숴버리고 종신토록 다시는 거문고를 타지 않았다. <列子 湯問> 전하여 고산유수의 소리를 알아듣는다는 것은 곧 둘도 없는 지기지우(知己之友)의 관계를 의미한다.

고산유수고금음[高山流水古琴音]  지기(知己)들끼리 서로 아끼는 절륜한 기예를 말한다. 백아(伯牙)가 태산에 뜻을 두고 거문고를 연주하면 종자기(鍾子期)가 “높고 높아서 태산과 같도다.”라 하였고, 흐르는 물에 뜻을 두고 연주하면 다시 “호호탕탕하여 흐르는 물 같도다.”라고 평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呂氏春秋 本味>

고산유수곡[高山流水曲]  춘추 시대 백아(伯牙)가 타고 그의 벗 종자기(鍾子期)가 들었다는 아양곡(峨洋曲)을 가리킨다. 백아가 금(琴)을 타면서 고산(高山)에 뜻을 두자 종자기가 “높고 높기가 마치 태산과 같도다.[峨峨兮若泰山]” 하였고, 또 유수(流水)에 뜻을 두자 “넓고 넓기가 마치 강하와 같도다.[洋洋兮若江河]” 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고산유수곡[高山流水曲]  춘추 시대에 백아(伯牙)가 타고 그의 벗 종자기(鍾子期)가 들었다는 거문고 곡조로, 아양곡(峨洋曲)이라고도 한다. 백아가 거문고를 잘 탔는데 종자기는 이것을 잘 알아들었다. 그리하여 백아가 마음속에 높은 산을 두고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는 이를 알아듣고 “아, 훌륭하다. 험준하기가 태산과 같다.[善哉 峨峨兮若泰山]”고 하였으며, 백아가 마음속에 흐르는 물을 두고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는 이를 알아듣고 “아, 훌륭하다. 광대히 흐름이 강하와 같다.[善哉 洋洋兮若江河]”고 하였다. 이를 지음(知音)이라 하여 친구간에 서로 상대의 포부나 뜻을 알아줌을 비유하게 되었다. <列子 湯問>

고산유수곡[高山流水曲]  종자기(鍾子期)와 백아(伯牙)는 모두 춘추(春秋) 때 사람으로 백아는 거문고를 잘 탔으며, 종자기는 거문고 곡조를 잘 알았다. 백아가 거문고를 탈 적에 종자기는 이를 감상하였는데, 백아가 뜻을 태산(太山)에 두고 거문고를 타니 종자기는 “아, 훌륭하다. 거문고 소리여! 높고높아 태산과 같구나.”라 하였다. 조금 후에 백아는 다시 뜻을 흐르는 물[流水]에 두고 거문고를 타니 종자기는 “아, 훌륭하다 거문고 소리여! 넓고넓어 흐르는 물과 같구나.”라 하였다. 뒤에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이제는 세상에 다시 내 곡조를 알아줄 사람[知音]이 없다.”라고 하고는 거문고를 부수고 거문고 줄을 끊어 버렸다. 태산은 높은 산[高山]의 뜻이므로 ‘고산’이라 바꿨으며, 전(轉)하여 고묘(高妙)한 악곡(樂曲)을 ‘고산 유수곡’이라 하였다. <列子 湯問, 淮南子 修務訓>

고산처사[孤山處士]  서호(西湖)의 고산(孤山)에 숨어살았던 송(宋) 나라 임포(林逋)를 말한다. 장가도 들지 않고 자식도 없이 오직 매화와 학(鶴)을 기르며 살았으므로 당시에 매처학자(梅妻鶴子)라고 불렀던 고사가 전한다. <宋史 卷457·世說新語補 棲逸>

고산천장[高山千丈]  선현의 덕이 산처럼 높다는 의미이다. 시경(詩經) 거할(車舝)에 “높은 산을 우러러보며 큰 길을 가도다.[高山仰止, 景行行止.]”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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