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刳心] 고심은 도가(道家)의 용어로 잡념을 버린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천지(天地)에 “선생이 말하기를 ‘도는 만물을 포용하여 끝없이 광대하니, 군자가 고심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하였는데, 그 주에 ‘고심은 마음이 있으면 자연에 누가 되기 때문에 마땅히 잘라서 버려야 한다.’고 하였다.”고 하였다.
고심노형 이위기진[苦心勞形 以危其眞] 마음을 괴롭히고 몸뚱이를 지치게 해서 자신의 참된 본성을 위태롭게 함. <莊子 漁父> 고심로형(苦心勞形)는 응제왕(應帝王) 편 제4장에서 “몸을 수고롭게 하고 마음을 졸인다.[勞形怵心]”라고 한 표현과 같은 의미이다. 위기진(危其眞)은 도척(盜跖) 편 제1장의 ‘혹기진(惑其眞)’, 산목(山木) 편 제8장의 ‘망기진(忘其眞)’ 등과 유사한 맥락이다.
고심미면용루의[苦心未免容螻蟻] 두보(杜甫)의 ‘고백행(古柏行)’에 “괴로운 중심은 개미가 파먹는 것 면치 못하지만, 향기로운 잎새에는 마침내 난봉이 깃들리라.[苦心未免容螻蟻 香葉終經宿鸞鳳]”라고 하였다.
고심백제문진원[高尋白帝問眞源] 두보(杜甫)의 망악(望岳) 시에 “점차 가을바람이 서늘해지기를 기다려, 높이 백제를 찾아서 진원을 물으련다.[稍待秋風涼冷後 高尋白帝問眞源]”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백제(白帝)는 화산(華山)의 신령인 서방신(西方神)을 가리킨 것으로, 전하여 가을을 의미한다.
고심참담[苦心慘澹] 마음을 쓰며 애쓰는 것이 몹시 괴롭고 암담함. 어떤 일을 하거나 생각해 내기에 마음을 썩이며 몹시 애를 씀을 이른다.
고심참담[苦心慘憺] 몹시 애를 쓰며 근심 걱정을 많이 함을 이른다.
고심초사[苦心焦思] 마음을 괴롭히며 애를 태움. 노심초사(勞心焦思)와 같은 뜻이다.
고심향엽[苦心香葉] 고목이 된 잣나무의 벌레 먹은 속과 푸릇푸릇한 잎. 두보(杜甫)의 고백행(古柏行)에 “괴로운 중심은 개미가 파먹는 것 면치 못하지만, 향기로운 잎새에는 마침내 난봉이 깃들리라.[苦心未免容螻蟻 香葉終經宿鸞鳳]”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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