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약눌[高若訥] 고약눌은 송 인종(宋仁宗) 당시 간신 여이간(呂夷簡)의 일파로, 인종의 총애를 받은 인물이다. 경우(景祐) 3년(1036) 5월에 천장각 대제(天章閣待制)로 있던 범중엄(范仲淹)이 국사를 함부로 논했다는 죄를 받고 목주(睦州)로 좌천되어 갈 때, 관각 교감(館閣校勘) 구양수(歐陽脩)가 그에게 편지를 보내어 간언을 하지 않은 데 대해 책망하였는데, 그는 화가 나서 그 편지를 인종에게 보이며 구양수를 탄핵하여 이릉 현령(夷陵縣令)으로 좌천시켰다. <宋史 卷288 高若訥列傳>
고양[高洋] 고양(高洋)은 북제(北齊)의 초대 황제(재위 550~559) 문선제(文宣帝)를 가리킨다. 그는 즉위한 후 양음(楊愔)에게 누이를 시집보내고 여러 차례 왕으로 봉할 정도로 총애하였으나, 매우 난폭하여 옷이 피에 흥건히 젖을 정도로 양음을 채찍으로 때리고 취해서 양음의 배를 갈라보려고 하기도 하고 산 채로 관에 넣어 묻으려고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양음이 정사를 잘 돌보아 나라가 잘 다스려졌다.
고양[枯楊] 무덤가에 심는 나무로 백양목(白楊木)이다.
고양[羔羊] 시경(詩經) 국풍(國風) 소남(召南)의 편명인데 덕행이 고결(高潔)한 사대부들을 비유한 시이다.
고양[羔羊] 시경(詩經) 소남(召南) 중의 한 편명. 소남 나라가 문왕(文王)의 정치에 감화되어 고양처럼 순해졌다는 것을 비유한 시이다.
고양[羔羊] 시경(詩經)의 편명으로, 남국(南國)이 문왕(文王)의 덕에 감화되어 모든 벼슬아치들이 검소하고 정직한 것을 노래한 시이다.
고양[高陽] 고양(高陽)은 중국 산동성(山東省)에 있는 지명이다.
고양[高陽] 고양은 동한(東漢) 때 순숙(荀淑)이 살던 마을을 가리킨다. 순숙의 아들 여덟 명이 모두 재주가 뛰어났으므로, 상고(上古) 시대 제왕인 고양씨(高陽氏) 전욱(顓頊)에게 재주가 뛰어난 아들 여덟 명이 있었던 것에 비겨서 그 마을의 이름이 원래 서호(西豪)였던 것을 고양리(高陽里)로 바꾸어 불렀다. <後漢書 卷62 荀淑列傳>
고양[高陽] 후한(後漢) 때의 순숙(荀淑)과 그의 여덟 아들을 가리킨다. 부자가 모두 뛰어난 재능이 있었으므로 ‘순씨팔룡(荀氏八龍)’이라고 불렸으며, 후세에 남의 자제들이 모두 훌륭함을 칭찬할 때에는 흔히 이들에다 비기곤 하였다. 고양은 그들 부자가 살던 고양리(高陽里)이다. 순룡(荀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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