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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생제[枯楊生稊]~고양소사[羔羊素絲]~고양왕옹[高陽王雍]


고양생[高陽生]  오대(五代)때 사람으로 맥결가괄(脈訣歌括)을 지었다. 후대에 왕숙화(王叔和)의 이름을 빌어서 왕숙화맥결(王叔和脈訣)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졌다. 문장이 통속적이고 또 운어가결(韻語歌訣)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사람들 사이에 많이 유행되었으나, 말의 뜻이 분명하지 못하고 치우쳤으며, 착오가 적지 않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고양생제[枯楊生稊]  주역(周易) 대과괘(大過卦) 구이효사(九二爻辭)에 “삐쩍 마른 버드나무에 싹이 돋아나고, 늙은 사내가 처를 얻음이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枯楊生稊 老夫得其女妻 無不利]”라고 하였다. 버들은 양기를 감수하기 쉬운 것이므로 양이 지나친 이 괘는 양의 불운이나 이 효가 중위(中位)를 얻어 초음유효(初陰柔爻)와 친여(親與)하고 있으므로 말라가는 버들이 새로운 뿌리를 내리는 모양이 된 것이다. 늙어 젊은 부인을 얻어 오히려 자녀를 둘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고양생화[枯楊生華]  늙은 신하가 군주의 은택을 입어서 생기를 얻음을 뜻한다. 주역(周易) 대과(大過)괘에 “구오는 마른 버드나무에 꽃이 피며 늙은 부인이 젊은 남편을 얻은 것이다.[九五 枯楊生華 老婦得其士夫]”라는 구절이 있다.

고양생화[枯楊生華]  잠깐 경사가 있음을 뜻한다. 주역(周易) 대과괘(大過卦) 상전(象傳)에 “마른 버들에 꽃이 피니, 어찌 오래갈 수 있으리오.[枯楊生華 何可久也]” 하였다.

고양소사[羔羊素絲]  벼슬에 있는 자가 안온하고 절약 정직하게 된다는 뜻이다. 시경(詩經) 소남(召南)에 “염소 가죽 갖옷이여! 흰 실로 다섯 군데 장식했도다.[羔羊之皮 素絲五紽]”라고 하였다.

고양순룡[高陽荀龍]  중국 동한(東漢) 때 사람 순숙(荀淑)의 아들로 팔룡(八龍)이라 불린 여덟 명을 말한다. <資治通鑑 卷53 漢紀 孝質帝 建和3年>

고양씨[高陽氏]  옛날에 고양씨는 뛰어난 아들 여덟 명을 두었는데, 그 이름은 창서(蒼舒)·퇴고(隤鼓)·도연(檮戭)·대림(大臨)·방강(尨降)·정견(庭堅)·중용(仲容)·숙달(叔達)이며, 이들이 순 임금의 팔원팔개(八元八愷) 중 팔개가 되었다.

고양씨부재자[高陽氏不才子]  사기(史記) 오제본기(五帝本紀)에 “옛날에 고양씨(高陽氏)가 재능 없는 자식들을 두었는데, 의(義)를 엄폐하고 적(賊)을 숨겨주며 흉악(凶惡)하고 사특한 일을 행하기 좋아하므로 천하 사람들이 그들을 가리켜 혼돈(渾沌)이라 했다.” 하였다.

고양왕옹[高陽王雍]  위 고조(魏高祖)의 아들로 자는 사목(思穆)이다. 처음 영천왕(潁川王)에 봉해졌다가 시중(侍中)·정남대장군(征南大將軍)·중호군(中護軍)·진북장군(鎭北將軍) 등을 거쳐 고양왕(高陽王)으로 고쳐 봉해지고 상주자사(相州刺史)·기주자사(冀州刺史) 등을 지냈다. <魏書 卷21 高陽王雍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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