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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억숭[高抑崇]~고언[考言]~고언선사기[高彥先祠記]


고억숭[高抑崇]  송나라 사람인 고항(高閌)을 가리킨다. 고항은 자가 억숭(抑崇)으로, 어려서부터 경사(經史)에 통달하였으며, 관직에 진출하여 예부시랑(禮部侍郞)을 지냈다. 사람들이 흔히 식재(息齋) 선생이라고 불렀으며, 춘추집주(春秋集注)를 저술하였다.

고언[考言]  말한 바를 살펴보는 것으로 서경(書經) 순전(舜典)에서 “일을 도모하고 말을 상고한다.[詢事考言]”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고언부지어중인지심[高言不止於衆人之心]  훌륭한 말은 중인(衆人)들의 마음속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莊子 外篇 天地> 고언(高言)은 수준 높은 말. 중인지심(衆人之心)은 중인들의 속된 마음. 부지(不止)나 불상(不上) 모두 부진(不進), 즉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고언선사기[高彥先祠記]  고등(高登)의 사당(祠堂)에 대한 기문(記文)이다. 고등은 호는 동계(東溪)이고, 자는 언선(彥先)이며, 송(宋)나라 장포(漳浦) 사람이다. 금(金)나라 사람이 경사(京師)에 왔을 때 육적(六賊)의 목을 베라는 상소를 올렸다. 주희가 이 사람의 사당기(祠堂記) 첫머리에 “성인은 백세의 스승이다.[聖人百世之師也]”라고 하였다. <晦庵集 卷79 漳州州學東溪先生高公祠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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