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古義] 고의는 고인(古人)의 의리라는 뜻이다.
고의[古意] 옛일에 자신의 뜻을 가탁하여 짓는 것이다. 옛날 시대의 일을 거론하면서 은근히 당시의 폐풍(弊風)을 풍자하는 시로서, 의고(擬古)나 효고(傚古)와 같은 시제(詩題)이다.
고의[故意] 오랜 벗의 정을 말한다.
고의간록[古義干祿] 집안이 가난하면 어버이 봉양을 위해서라도 부득이 벼슬을 해야만 하는데, 그럴 경우에는 관문(關門)을 지키거나 목탁(木鐸)을 치며 돌아다니는[抱關擊柝] 등의 일을 하는 말단 관리가 적합하다는 말이 맹자(孟子) 만장 하(萬章下)에 나온다.
고의박운천[高義薄雲天] 송서(宋書) 권67 사영운열전(謝靈運列傳)에서 “굴평과 송옥이 맑은 근원을 앞에서 인도하고 가의와 사마상여가 꽃잎을 뒤에서 떨치니 빼어난 글은 금석을 윤택하게 하고 높은 의기는 구름과 하늘에 닿을 듯 높네.[屈平宋玉導淸源於前 賈誼相如振芳塵於後 英辭潤金石 高義薄雲天]”라고 하였다.
고의박운천[高義薄雲天] 송서(宋書) 사영운전 논(謝靈雲傳論)에 “주나라가 쇠해지매 풍류가 더욱 드러나서, 굴평과 송옥은 맑은 근원을 앞에서 인도하고, 가의와 상여는 향기로운 자취를 뒤에서 떨치어, 뛰어난 문장은 금석을 윤택케 하고, 높은 의리는 하늘에 가닿았다.[周室旣衰 風流彌著 屈平宋玉導淸源於前 賈誼相如振芳塵於後 英辭潤金石 高義薄雲天]”라고 하였다. 문장 가운데 표현한 의리가 매우 고상했음을 의미한다.
고의성명체[古意星名體] 고의(古意)는 전대(前代)의 고사를 소재로 해서 자신의 뜻을 은연중에 표현할 때의 시제(詩題)를 말하고, 성명체는 각 구(句)마다 별 이름을 삽입하여 짓는 시로서 잡체(雜體)의 하나이다.
고의시[古意詩] 시체 이름으로 의고(擬古) 또는 효고(效古)와 같은 뜻이며, 흔히 전대의 고사를 읊어 자기의 뜻을 붙이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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