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高李] 당(唐) 나라의 시인 고적(高適)과 이백(李白)을 아울러 일컫는 말이다.
고이[考異] 문자(文字)의 의이(疑異)를 고정(考訂)함을 말한다.
고이무사[古而無死] 제 경공(齊景公)이 술을 마시고 즐거워서 “옛날에 죽음이 없었다니 그 즐거움이 어떠했겠소.[古而無死 其樂若何]”라고 하자, 안자(晏子)가 “옛날에 죽음이 없었다는 것은 옛날의 즐거움입니다. 임금께서 어찌 얻을 수 있겠습니까.[古而無死 則古之樂也 君何得焉]”라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晏子春秋 卷7 外篇>
고이불위[高而不危] 효경(孝經) 제후장(諸侯章)에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 위태롭지 않은 것은 귀함을 길이 지키는 방법이고, 가득하여도 넘치지 않는 것은 부를 길이 지키는 방법이다.[高而不危 所以長守貴也 滿而不溢 所以長守富也]” 하였다.
고이불위[高而不危] 효경(孝經) 제후장(諸侯章)에 “윗자리에 있으면서 교만하지 않으면 높은 자리에 있어도 위험하지 않으며, 재용(財用)을 절제(節制)하고 법도를 삼가면 가득 차도 넘치지 않으니, 높은 자리에 있어도 위험하지 않은 것이 존귀(尊貴)한 지위를 길이 지키는 방법이며, 가득 차도 넘치지 않는 것이 부유한 재산을 길이 지키는 방법이다.[在上不驕 高而不危 制節謹度 滿而不溢 高而不危 所以長守貴也 滿而不溢 所以長守富也]”라는 말이 보인다.
고이불행[顧而不行] 영균(靈均)은 굴원(屈原)의 자(字)이다. 그가 고국인 초(楚)나라를 그리워하면서 “하늘 위 눈부시게 빛나는 세계에 올라와서, 홀연히 옛 고향을 아래로 굽어보노라니, 마부도 슬퍼하고 내 말도 그리워하여, 머뭇머뭇 뒤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지 않네.[陟升皇之赫戲兮 忽臨睨夫舊鄕 僕夫悲余馬懷兮 蜷局顧而不行]”라고 탄식한 말이 이소(離騷) 맨 마지막에 나온다.
고이성[告利成] 상례비요(喪禮備要) 우제(虞祭)에 “장사 지낸 날 한낮에 우제를 지내는데, 묘소가 먼 경우에는 이날을 넘기지만 않으면 된다. 만약 집과의 거리가 멀어 하룻밤 이상 묵어야 한다면 초우(初虞)의 예는 여사(旅舍)에서 행한다.”라고 하고, 구준(丘濬)의 “만약 여사에서 예를 행한다면 준비를 다 할 수 없으므로 합문(闔門), 계문(啓門), 희흠(噫歆), 고이성의 네 절차는 생략해도 된다.”라는 말을 주석으로 부기(附記)하였다. 고이성은 축관이 ‘이성(利成)’이라고 외쳐 제사가 끝났음을 고하는 절차이다. 이(利)는 봉양[養]의 뜻이고 성(成)은 마쳤다[畢]는 뜻이다.
고이수덕[固以樹德] 당나라의 시인 백거이(白居易)는 양죽기(養竹記)에서 “대나무는 어진 이와 비슷하니 무엇 때문인가? 대나무의 뿌리는 곧으니 곧음으로써 덕을 심는다.[竹似賢何哉 竹本固 固以樹德]”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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