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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藁葬]~고장강[顧長康]~고장사아[枯腸槎牙]


고장[藁葬]  예(禮)를 갖추지 않고 매장하는 것이다.

고장[藁葬]  고장은 선영(先塋)으로 가지 않고 임시로 다른 곳에 장사하는 것을 말한다.

고장[股掌]  넓적다리와 손바닥을 뜻한다.

고장[孤掌]  한 무제(漢武帝) 때 감로(甘露)를 받기 위해 세웠다는 선인장(仙人掌) 즉 승로반(承露盤)의 별칭이다.

고장강[顧長康]  동진(東晉) 때 박학(博學)하고 재기(才氣)가 뛰어났던 문인화가(文人畫家)인 고개지(顧愷之)를 말한다. 장강(長康)은 그의 자이다. 고개지가 회계 지방에서 돌아와, 그곳의 산천이 얼마나 아름다웠느냐고 묻는 어떤 사람의 말에 대답하기를 “일천 바위가 다투어 솟아 있고 일만 계곡에는 물이 급히 흐르는데, 그 위쪽에는 초목이 무성하여 마치 구름이 피어나고 노을이 뭉친 것 같았다.”라고 하여 회계산의 승경을 찬미하였다. <世說新語 言語>

고장군[顧將軍]  동진(東晉) 때 환온(桓溫)의 대사마 참군(大司馬參軍)을 지낸 고개지(顧愷之)를 가리키는데, 문인 화가로서 특히 인물화에 뛰어났다고 한다. 화절(畫絶)·치절(癡絶)·재절(才絶)의 삼절(三絶)로 일컬어졌으며, 일찍이 진군장군(鎭軍將軍)을 역임해서 고 장군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남조(南朝) 송(宋)의 화가 육탐미(陸探微)와 함께 고륙(顧陸)으로 병칭되었는데, 역대명화기(歷代名畫記)에서 장회관(將懷瓘)은 “육탐미는 골수를 얻었고 고개지는 정신을 얻었다.[陸得其骨 顧得其神]”라고 평하였다.

고장군[故將軍]  벼슬을 아주 그만두었음을 비유한 말이다. 옛 장군은 한(漢) 나라의 장군 이광(李廣)을 이른다. 이광이 일찍이 파직되고 나서 시골에 있을 적에 기병(騎兵) 하나만을 데리고 나가 술을 마시고 돌아오다 패릉정(霸陵亭)에 이르렀을 때 패릉위(霸陵尉)가 술에 취해 이광의 행차를 막자, 그 기병이 옛 이 장군(李將軍)이라고 말했던 데서 온 말인데, 이광은 그 후 다시 벼슬에 등용되었다. <史記 李將軍傳>

고장군[高將軍]  우감문위장군(右監門衛將軍)으로 있던 고역사(高力士)를 이른다. 고역사는 환관(宦官) 출신으로 현종(玄宗)의 신임이 두터웠는데 현종이 실권(實權)을 잃고 서내(西內)로 거처를 옮긴 지 10일 만에 이보국(李輔國)에게 모함을 당하여 삭탈관직되고 무주(巫州)로 유배되었다. 이덕홍(李德弘)의 간재집(艮齋集) 속집(續集) 4권에 “상황(上皇: 玄宗)이 남내(南內)로 옮겨 양궁(兩宮: 玄宗과 肅宗)의 일을 측량할 수가 없었다. 고역사(高力士)가 상황의 옛 내시(內侍)로서 그 둘 사이에서 조율(調律)하였는데, 고역사가 죄를 지어 떠나자 상황의 형세가 더욱 위태롭게 되었다.”고 하였다.

고장난명[孤掌難鳴]  한쪽 손바닥으로는 소리내기가 어려움. 혼자 힘으로는 일을 하기가 어려움을 이른다. 손바닥 하나로는 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뜻으로 상대가 없이는 무슨 일이나 이루어지기 어려움을 비유하는 말이다. 독장불명(獨掌不鳴), 독불장군(獨不將軍), 독목불성림(獨木不成林).

고장사아[枯腸槎牙]  들쭉날쭉하다는 것은, 소식(蘇軾)의 곽상정가취화죽석벽상(郭祥正家醉畫竹石壁上) 시에 “빈속에 술 마시니 술기운이 뾰족하게 솟아, 간장 폐장이 들쭉날쭉한 죽석을 만들어 내네.[空腸得酒芒角出 肝肺槎牙生竹石]”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술기운이 도도함을 이른 말이다. <蘇東坡詩集 卷23>

고장성[古長城]  진(秦)나라의 장성(長城)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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