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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팔분[古篆八分]~고절려행[高節戾行]~고절정흉[苦節貞凶]


고전[古篆]  고전은 본디 서체(書體)의 하나인 전서(篆書)를 말한다.

고전[苦戰]  목숨을 바쳐 싸움이다.

고전팔분[古篆八分]  고전은 전서(篆書)를 말하는데, 대전(大篆)과 소전(小篆)이 있다.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와 진대(秦代)에 유행하였기 때문에 고전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팔분은 한대(漢代)의 예서(隷書)를 말하는데, 예서에 전서의 형태가 팔분이 남아 있고 이분(二分)이 변하여 된 것이기 때문에 팔분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고절[孤節]  고절은 외로운 절개이다.

고절[苦節]  모진 고초를 겪으면서도 끝까지 변치 않는 절조를 이른다.

고절노신[苦節老臣]  한 무제(漢武帝) 때 소무(蘇武)가 흉노(匈奴)에 사신(使臣)으로 갔을 적에 흉노의 선우(單于)가 그를 굴복시키려고 온갖 협박을 가했으나 듣지 않았다. 흉노가 그에게 더욱 고통을 주기 위해 그를 대교(大窖) 안에 억류시키고 음식을 주지 않았는데, 때마침 눈이 내리자 소무는 눈과 부절(符節)의 수술을 씹어 먹고 연명하였다. 이에 흉노가 그를 신(神)이라고 여겨 다시 북해(北海) 가의 인적 없는 곳에 그를 안치하고 양(羊)을 치게 하니, 소무는 그곳에서 온갖 고초를 다 겪으면서도 끝내 굴복하지 않았다. 뒤에 19년 만에 한(漢)과 흉노의 화친(和親)으로 인하여 한나라로 돌아왔다. 그래서 소무를 절개가 굳은 늙은 신하란 뜻으로 고절노신(苦節老臣)이라 불렀다. <漢書 卷54 蘇武傳>

고절려행[高節戾行]  절의를 고상하게 행하고 덕행을 높이 닦음. 려(戾)는 항(亢), 곧 높게 한다는 뜻으로 고고(孤高)하게 행동한다는 뜻이다.

고절정흉[苦節貞凶]  괴로운 절개이니 바르더라도 흉하다. 주역(周易) 절괘(節卦)의 효사이고, 이것을 백이의 어려움[伯夷之隘]에 비유한 것은 이 효사에 대한 중계 장씨(中溪張氏) 장청자(張淸子)의 주석에 나온다. <周易傳義大全 卷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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