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고조마등[高曹馬鄧]~고조혼둔[膏棗昏鈍]~고조환패[高祖還沛]


고조[高燥]  땅이 높고 건조함을 이른다.

고조[顧助]  어려운 형편을 돌보아 도와주다.

고조[高鳥]  임금의 총애를 받아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비유한다.

고조기[高兆基]  고려 전기 제주 출신의 문신. 초명(初名)은 당유(唐愈)이다. 경서와 역사에 달통하였고 오언시를 잘하였다고 한다. 벼슬이 중서시랑 평장사(中書侍郞平章事)에 이르렀다.

고조마등[高曹馬鄧]  고(高)는 송 영종(宋英宗) 후비(后妃)인 고씨를 가리키며, 철종(哲宗) 때에 섭정하여 왕안석(王安石)을 물리치고 사마광(司馬光)을 써서 선정을 베풀었다. 조(曹)는 조후(曹后)를 가리키며 송 신종(宋神宗) 때 섭정하여 왕안석을 물리치기를 권하였다. 마(馬)는 후한(後漢) 명제(明帝)의 후비(后妃) 마씨를 가리키며, 장제(章帝)가 외숙을 봉하려 하매 반대하였다. 등(鄧)은 후한 화제(和帝)의 후비 등씨를 가리키며, 화제가 죽자 섭정하여 선정을 베풀었다.

고조차물괄[苦遭此物聒] 두보(杜甫)의 하일이공견방(夏日李公見訪) 시에 “둥지는 많아 새들이 서로 싸우고, 잎새는 무성해 매미들이 울어 대니, 이놈들 떠드는 소리 괴롭기만 한데, 누가 내 집이 조용하다 말하는고.[巢多衆鳥鬪 葉密鳴蟬稠 苦遭此物聒 熟謂吾廬幽]”라고 하였다.

고조혼둔[膏棗昏鈍]  남조(南朝) 송(宋)나라 범엽(范曄)이 양현보(羊玄保)를 두고 ‘조고혼둔(棗膏昏鈍)하다’ 하였는데, 이는 사람됨이 멍청하고 우둔하다는 말이다. 양현보는 바둑을 잘 두기로 유명한 사람이다. <宋書 권69 范曄傳> 고조(膏棗)는 조고(棗膏)와 같은 말로 대추를 볶아서 짠 기름이다. 즉 멍청하고 어리석은 모습을 뻑뻑한 대추 기름에 비긴 듯하다.

고조환패[高祖還沛]  한고조(漢高祖) 유방(劉邦)이 영포(英布)의 반란을 진압한 후 돌아오던 중 고향 패(지금의 강소 패현沛縣)를 지나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계속하여 십여 일을 머물렀다. <高祖本紀>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