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직[皐稷] 고대 순(舜) 임금의 훌륭한 신하인 고요(皐陶)와 직(稷)이다.
고진[孤辰] 10개의 천간(天干)을 일(日)로 삼고 12개의 지지(地支)를 진(辰)으로 삼아 육갑(六甲)을 따지다 보면, 천간과 서로 배합되지 않는 지지가 나오게 되는데, 이를 고진이라 하여 옛날 복자(卜者)들이 흉하게 여겼다. 예컨대 갑자순(甲子旬)의 경우에는 술(戌)과 해(亥)가 없는데, 이 술과 해가 없는 때가 바로 고진이 된다.
고진감래[苦盡甘來] 괴로움이 다하면 즐거움이 온다는 말.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옴.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옴. 반대말로 흥진비래(興盡悲來)가 있다.
고진금퇴[鼓進金退] 금(金)은 징(鉦)을 가리키는데, 병법(兵法)에 북[鼓]을 치면 전진하고 징을 치면 후퇴한다.
고질[痼疾] 단단히 난 병, 쉽게 낫지 않는 병. 쉽게 고칠 수 없는 병을 말한다. 예전에 고황(膏肓)에 난 병을 이르던 말이다. 고황(膏肓)은 급소인데다 바로 옆에 심장이 있어 중국의 명의 편작(扁鵲)도 고치지 못한다고 할 정도의 병이다. 고황지질(膏肓之疾).
고집불통[固執不通] 성질이 고집스럽고 융통성이 없음. 또는 그러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고집살[枯集煞] 물건을 저장해둔 창고를 파괴하여 모든 물건을 고갈(말려 버린 것) 시키는 살(煞)이라 하는데 모든 기능을 마비시킨다고 한다. 사주에서 고집살은 일명 월살(月煞) 또는 고초살(枯焦煞)이라고도 하며 이것은 만물이 고갈되어 말라죽게 된다는 뜻으로 일생동안 병이나 여러 가지 장애로 인하여 불행을 당하면서 살아갈 운명이며 육친중에 자살하는 사람이 생기기도 한다. 이 살이 끼게 되면 운수가 막히고 일만 벌려놓고 될듯 될듯 하다가도 잘 이뤄지지가 않는다. 월살(月煞)은 메마른다는 뜻을 갖고 있어 고초살(枯焦煞)이나 고갈살(枯渴煞)로 불리며, 씨를 뿌려도 싹이 나지 않아 결실이 없다고도 한다. 인간사 택일도 월살일(月煞日)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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