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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헐[苦歇]~고협파정[鼓筴播精]~고형거피[刳形去皮]


고헐[苦歇]  병이 더하였다 덜하였다 하며 오래 앓는 일. 일의 고됨과 헐함.

고현[苦縣]  노자(老子)의 고향이다. 사기(史記) 권63 노자한비열전(老子韓非列傳)에 “노자는 초나라 고현 여향 곡인리 사람이다.[老子者 楚苦縣厲鄕曲仁里人也]”라는 말이 나온다. 고현의 옛 성은 지금 하남성(河南省) 녹읍현(鹿邑縣) 동쪽에 있다.

고현칠원[苦縣漆園]  노자(老子)와 장자(莊子)를 가리킨다. 노자는 고현(苦縣) 사람으로 성은 이씨(李氏)이고 이름은 이(耳) 또는 중이(重耳)이며, 자는 담(聃), 또는 백양(伯陽)이다. 장자는 몽(蒙) 땅 사람으로 이름은 주(周)인데 일찍이 몽 땅 칠원(漆園)의 아전이 되었다. <史記 卷六十三 老子列傳>

고혈단신[孤孑單身]  혈육이 없는 외로운 몸을 이른다.

고협[鼓篋]  고협은 주(周)나라의 학궁(學宮)에서 북을 쳐서 선비를 모으고 책상자를 끌러 책을 펴게 했던 의식이다. 예기(禮記) 학기(學記)에 “학궁에 들어와 고협(鼔篋)을 한다.”고 하였다. 고협(鼓篋)은 곧 학생이 책을 싸 가지고 수업하러 가는 것을 말한다.

고협[鼓篋]  북을 쳐서 책상자를 연다는 말이다. 예기(禮記) 학기(學記)에 “입학하여 북을 쳐서 울리고 책을 꺼내는 것은 그 학업을 공손히 받기 위함이다.[入學鼓篋 孫其業也]”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중국 고대에 일종의 입학 의식이었다. 뒤에 책상자를 지고 와서 배우기를 구한다는 의미로도 쓰이게 되었다.

고협파정[鼓筴播精]  키를 까불고 쌀을 골라냄. 곧 버려진 곡식을 가져와서 먹을 수 있는 알갱이를 골라낸다는 뜻이다. 협(筴)은 쌀을 까부는 키, 정(精)은 곡식알갱이.

고형거피[刳形去皮]  괴로움의 근원인 군주의 지위를 버리라는 뜻이다. 장자(莊子) 제20편 산목(山木)에 웅의료(熊宜僚)가 노(魯)나라 임금을 만나 “임금이란 신분을 베어버리고 노(魯)나라라는 가죽을 내버려서 마음을 씻고 욕심을 버리고 아무도 없는 들에서 자유롭게 노니시기를 바랍니다.[刳形去皮 洒心去欲 而遊於無人之野]”라고 말하는 내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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