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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高歡]~고환지추부위곡[高歡之趨赴渭曲]


고환[顧歡]  남제(南齊) 염관인(鹽官人)으로 자는 경이(景怡), 일자(一字)는 원평(元平)이며 가세(家世)가 한미(寒微)하였다. 호학(好學)하여 향중(鄕中)에 학사(學舍)가 있으나 가난하여 업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사벽(舍壁) 뒤에서 의청(倚聽)하여 유망(遺忘)이 없었다. 일찍이 삼명론(三名論)을 지어 심히 공(工)하고 또 왕필(王弼)의 역(易) 이계(二繫)를 주석하여 학자(學者)가 전하였다.

고환[高歡]  북제(北齊) 사람으로 자는 하륙혼(賀六渾)이다. 효무제(孝武帝)를 세우고 정승이 되어 권력을 전횡하였는데, 효무제가 서쪽으로 도망하여 우문태(宇文泰)에게 의탁하자, 따로 효정제(孝靜帝)를 세우니, 위 나라가 동서로 갈라져 우문태와 싸우게 되었다. 임기응변하는 계책이 귀신같고 군사의 통솔이 엄숙하며 일처리가 분명하였다. 시호는 헌무(獻武)였는데 천보(天保) 초기에 헌무제로 추숭하고 천통(天統) 초기에 신무황제로 고쳤다.

고환지추부위곡[高歡之趨赴渭曲]  고환(高歡)이 위곡(渭曲)으로 달려감. 고환(高歡)은 동위(東魏)의 승상(丞相)으로 뒤에 아들 고양(高洋)이 북제(北齊)를 창건하여 신무제(神武帝)로 추존된 인물이다. 위곡(渭曲)은 지명으로 고환(高歡)이 서위(西魏)의 승상(丞相) 우문태(宇文泰)와 회전하여 대패한 곳이다. 서위(西魏) 대통(大統) 3년(537), 고환(高歡)이 서위(西魏)를 정벌하고자 10만의 대군을 이끌고 원정(遠征)하였다가, 위곡(渭曲)에 배수진을 치고 기다린 우문태(宇文泰)의 1만 군대에 대패하였다. <周書 권2 文帝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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