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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조경기향[谷鳥驚碁響]~곡종생성[糓種生性]~곡종지주[曲終之奏]


곡조[穀朝]  길한 아침. 이때의 곡(穀)은 ‘좋다’, ‘아름답다’는 의미이다. 시경(詩經) 동문지분(東門之枌)에 “아아, 좋구나 남쪽 들이여.[穀旦于差 南方之原]”라는 표현이 나온다.

곡조경기향[谷鳥驚碁響]  소식(蘇軾)의 차운자유녹균당(次韻子由綠筠堂) 시에 “골짜기 새는 바둑 소리에 놀라고, 산중의 벌은 술 향기를 아는구나.[谷鳥驚碁響 山蜂識酒香]”라고 하였다.

곡종[穀種]  어떤 사람이 “인과 마음이 어떻게 다릅니까?” 하고 물으니, 이천(伊川) 정이(程頤)가 답하기를 “마음은 비유하자면 곡식의 종자[穀種]와 같다. 생겨나는 성(性)은 곧 인(仁)이고, 양기(陽氣)가 발하는 곳은 곧 정(情)이다.”라고 하였다. <二程遺書 卷18>

곡종생성[糓種生性]  정이천(程伊川)은 사람의 마음과 인(仁)을 초목에 비유하면서 “마음은 곡식의 씨앗과 같고 인은 싹이 돋아 나오는 것과 같다.[心如穀種, 仁則其生之性.]”라고 하였다. <孟子 告子上>

곡종이주아[曲終而奏雅]  세속의 음악을 연주한 뒤에 다시 아악(雅樂)을 연주하는 것으로, 종국의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史記 卷117 司馬相如列傳>

곡종지주[曲終之奏]  세속(世俗)의 음악을 연주한 다음에 다시 바른 음악을 연주하는 것. 종국의 아름다움을 말한다. <史記 司馬相如傳>

곡좌[曲座]  고려시대 도병마사(都兵馬使)의 합좌(合座) 때에 수상(首相)이 앉는 자리를 말한다.

곡좌[曲坐]  윗사람 앞에 앉을 때에 공경하는 뜻으로 마주앉지 아니하고 옆으로 조금 돌아앉는 것을 말한다.

곡중인[谷中人]  골짝에 숨은 사람은 산골짜기에 은거하는 사람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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