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즉불가장[哭則不歌章] 공자가 곡을 한 날에는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논어(論語) 술이(述而)에 나온다.
곡지심애[哭之甚哀] 통곡하며 몹시 슬퍼함을 이른다.
곡지양충[鵠之壤蟲] 회남자(淮南子) 도응(道應)에 “노오가 북해에 노닐다가 몽곡의 들에 이르러 한 선비가 귀각을 거두어 합리를 파먹고 있는 것을 보았다. 노오가 말하기를 ‘부자는 나와 더불어 벗이 되어 주겠소?’ 하자, 선비가 한탄하기를 ‘나는 바야흐로 남으로 망랑의 들에 노닐고, 북으로 침묵의 고을에 쉬고, 서로 명명의 마을에 닿고, 동으로 홍몽의 빛을 꿰뚫고 있다오.’ 하고는, 몸을 솟구쳐 구름 속으로 들어가니, 노오가 쳐다보며 ‘나는 부자에 비하면 고니와 애벌레의 관계와 같다.’ 하였다.[盧遨遊北海 至蒙轂之上 見一士龜殼而食蛤蜊 遨曰夫子可與遨爲友矣 士歎曰 我方南遊乎罔浪之野 北息乎沈默之鄕 西窮冥冥之里 東貫鴻蒙之光 聳身入雲中 遨仰視曰 吾比夫子 猶黃鵠之與壤蟲]” 하였다.
곡지우곡[牿之又牿] 옥죄고 다시 옥조임. 맹자(孟子) 고자 상(告子上)의 ‘우산장(牛山章)’에 나오는 말에 근거한 표현이다. 맹자는 모든 사람에게 인의(仁義)의 선한 본성이 있지만, 낮 동안에 물욕에 마음이 부려져서 선한 본성을 형틀로 옥죄므로, 이런 행위를 반복하는 사이에 결국 선한 본성을 잃어버린다고 하였다.
곡직이부례[曲直以赴禮] 예(禮)는 굽혀야 할 때도 있고 펴야 할 때도 있으니 마음 내키는 대로 행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능히 스스로 굽히기도 하고 펴기도 하여 예(禮)에 이르는 자를 성인(成人)이라 한다. <春秋左氏傳>
곡직종혁[曲直從革] 서경(書經) 홍범(洪範)의 오행(五行)을 설명한 단락에 보인다. 곡직(曲直)은 나무가 자라는 것이 굽기도 하고 곧기도 함을 말하고, 종혁(從革)은 쇠가 사람이 만드는 대로 그대로 따라서 변할 수 있음을 말한다.
곡진[曲軫] 곡진히 진념함. 세세한 배려. 세심히 보살펴 주다.
곡진기정[曲盡其情] 자세(姿勢)한 사정을 다 앎. 또는 사정을 간곡(懇曲)하게 다 말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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