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붕[鯤鵬] 곤붕은 곤이라는 물고기와 붕새를 합칭한 말이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북쪽 바다에는 곤(鯤)이라는 물고기가 있어 그 크기가 몇 천 리나 되는지 알 수가 없고, 이 고기가 변화하여 붕이라는 새가 되는데, 붕새의 등 너비는 또 몇 천 리나 되는지 알 수가 없다.……붕새가 남쪽 바다로 옮겨 갈 때에는 물결을 치는 것이 삼천 리요, 회오리바람을 타고 구만 리를 올라가 여섯 달을 가서야 쉰다.[北冥有魚 其名爲鯤 鯤之大不知其幾千里也 化而爲鳥 其名爲鵬 鵬之背不知其幾千里也……鵬之徙於南冥也 水擊三千里 搏扶搖而上者九萬里 去以六月息者也]”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곤붕[鯤鵬] 상상의 동물로 곤어(鯤魚)와 붕조(鵬鳥)이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북명(北溟)에 곤(鯤)이라는 물고기가 있는데 그 크기가 몇 천리인지 모른다. 그 물고기가 화하여 붕(鵬)이라는 새가 되는데 그 붕새의 등이 몇 천리나 되는지 모른다. 이 새가 남명(南溟)으로 옮기려면 물 위를 3천 리를 치고 달리다가 날아올라 6개월 동안 9만 리를 날아가 쉬게 된다고 하였다.
곤붕[鯤鵬] 전설 속에 나오는 큰 물고기와 큰 새이다. 잘 변화한다고 하여 흔히 젊은 사람에게 장차 큰 인물이 될 것을 기원하는 말로 쓰인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북명(北溟)에 고기가 있으니, 그 이름은 곤(鯤)이고 크기는 몇 천리인지 모른다.”라고 하였는데, 변화하여 새가 되는데, 이 때 붕(鵬)이라 부르며 크기가 몇 천리인지 모른다.
곤붕격만리[鯤鵬擊萬里] 북해(北海)에 곤(鯤)이란 대어(大魚)가 있는데, 크기가 몇 천리인지 모르나 그것이 변화하여 붕(鵬)이란 새가 되는데, 그 등이 몇 천리나 되는지 모른다. 붕이 남쪽 바다로 옮겨갈 때에는 물을 쳐서 삼천 리나 튀게 하고[水擊三千里], 빙빙 돌며 회오리바람을 타고 구만 리나 올라가며, 6개월을 날고서야 쉬게 된다. 그 새가 구만리(九萬里)를 날아서 남명(南冥)으로 옮기려 하니, 쓰르라미와 학구(學鳩)라는 조그만 새들이 비웃기를 “우리는 나무 사이에 날다가도 간간이 땅에 떨어지는데, 붕새[鵬]는 무엇하러 남명에 까지 가려하는고.”라 하였다. <莊子 逍遙遊>
곤붕하해안예소[鯤鵬何害鷃鯢笑] 소인(小人)이 군자를 헐뜯는다 하여도 해롭지 않음을 비유한 말이다. 안(鷃)은 작은 새이고 붕(鵬)은 큰 새이며, 예(鯢)는 작은 고기이고 곤(鯤)은 큰 고기인데, 이 고기가 붕새가 된다 한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붕새가 하늘 높이 날자 척안(斥鷃)이 비웃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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