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곤어초학[困魚焦涸]~곤어봉호[困於蓬蒿]~곤오검[昆吾劍]~곤옥추상[崑玉秋霜]


곤어[鯤魚]  북쪽 바다에 산다고 하는 큰 물고기이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이르기를 “북쪽 바다에 고기가 있는데, 그 이름을 곤(鯤)이라고 한다. 곤의 크기는 몇 천 리나 되는지 알 수가 없다. 이것이 변하여 새가 되면 붕(鵬)이 된다. 붕의 등도 길이가 몇 천 리나 되는지 알 수가 없다. 붕새가 남쪽 바다로 옮겨 갈 때에는 물을 3000리를 치고 힘차게 날아 9만 리를 올라간다.” 하였다.

곤어[鯤魚]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북명(北冥)에 길이가 몇천 리나 되는지 알 수 없는 곤(鯤)이라는 큰 물고기가 있다. 그 물고기가 붕새로 변화하는데 그 길이 역시 몇천 리나 되고 날개가 하늘에 드리운 구름과 같다. 해풍(海風)이 일어나면 그 새가 이를 타고 날아올라 단숨에 남명(南冥)으로 날아간다.”라고 하였다.

곤어봉호[困於蓬蒿]  소식(蘇軾)의 삼괴당명(三槐堂銘)에서 “송백은 산림에서 태어나 처음에는 쑥대에 곤란을 당하고 소와 양에게 곤액을 당하다가 다 자라서는 사시사철 천년토록 변치 않는다. 이는 하늘이 정한 것이다.[松柏生於山林, 其始也, 困於蓬蒿, 厄於牛羊, 而其終也, 貫四時, 閱千歲而不改者. 其天定也.]”라고 하였다.

곤어초학[困魚焦涸]  장자(莊子) 외물(外物)에 “주(周 장자의 이름)가 수레바퀴 자국을 돌아보니 붕어[鮒魚]가 있었다. 주가 묻기를 ‘너는 무엇을 하는 자냐?’라 하니, 붕어가 ‘나는 동해의 파신(波臣)인데, 그대가 두승(斗升)의 물로 나를 살려 주겠는가?’라고 했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장자가 자기의 곤궁한 처지를 비유한 것이다.

곤오[昆吾]  운급칠첨(雲笈七籤) 권26에 “유주(流洲)의 산천에 쌓인 돌이 많은데, 그것을 곤오라고 한다. 그 돌을 제련하여 쇠를 뽑아내 칼을 만들면 수정처럼 빛나고 해맑으며 옥을 마치 진흙처럼 자를 수 있다.”고 하였다.

곤오[昆吾]  삼대(三代) 시대 서쪽 오랑캐 나라인 곤오국(昆吾國)을 말한다.

곤오[錕鋘]  해가 중천에 떠 있는 곳을 이른다.

곤오검[昆吾劍]  곤오산의 광석을 제련하여 만든 명검 이름이다.

곤오도[昆吾刀]  곤오산(昆吾山)의 광물(鑛物)을 제련해서 만든 보검으로, 옥(玉)을 자를 수 있다고 하여 곤오할옥도(昆吾割玉刀)라고도 불리는데, 주 목왕(周穆王) 때 서호(西胡)가 바쳤다는 고사가 전한다. <海內十洲記 鳳麟洲>

곤오적도[昆吾赤刀]  주(周) 나라 곤오국(昆吾國)에서 생산되는 명검(名劍)으로, 붉은 빛을 발산하면서 마치 진흙을 베듯이 옥물(玉物)을 자른다고 한다. <元和志·海內十洲記>

곤옥[崑玉]  곤륜산(崑崙山)에서 나오는 아주 좋은 옥인데, 흔히 자질이 뛰어난 인재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곤옥추상[崑玉秋霜]  아름다운 옥과 가을 서리. 인품이 고상하고 엄숙함을 이른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