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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직[袞職]~곤직[閫職]~곤직유결[袞職有缺]


곤직[袞職]  곤룡포(袞龍袍)를 입은 임금의 직책이란 뜻으로, 시경(詩經) 대아(大雅) 증민(蒸民)에 “곤직에 결함이 있으면 중산보가 보좌한다.[袞職有闕 維仲山甫補之]”고 하였다.

곤직[袞職]  곤직(袞職)은 임금의 직무를 말한다. 시경(詩經) 대아(大雅) 증민(烝民)에 “곤직에 이지러진 곳 있거든, 중산보가 이를 기우는도다.[袞職有闕 惟仲山甫補之]”라고 한 데서 온 말로, 곤직을 기운다는 것은 곧 임금을 잘 보좌하는 것을 말한다. 두보(杜甫)의 제성중원벽(題省中院壁) 시에 “곤직에 일찍이 한 글자도 기운 적이 없으니, 이 몸 허여해 쌍남금에 비유한 게 부끄럽네.[袞職曾無一字補 許身愧比雙南金]”라고 하였다.

곤직[閫職]  지방의 군권(軍權)을 맡은 절도사(節度使) 등을 이른다. 곤(閫)은 도성문으로 곤외지직(閫外之職)의 약칭이니, 옛날 장수를 임명하여 외지로 보낼 적에 임금이 장수에게 당부하기를 “도성문 이내는 과인이 통제하고 도성문 밖은 장군이 통제하라.[瑠以內 寡人制之 以外 將軍制之]”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곤직유결[袞職有缺]  시경(詩經) 대아(大雅) 증민(烝民)에 “임금님의 의복에 터진 곳이 있으면, 우리 중산보가 꿰매어 드린다네.[袞職有缺 維仲山甫補之]”라는 말이 나오고, 맹자(孟子) 이루 상(離婁上)에 “신하들의 잘못을 일일이 지적할 수도 없는 일이고, 잘못된 정사를 일일이 비판할 수도 없는 일이다. 오직 대인의 덕을 지닌 사람만이 임금의 마음 가운데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수가 있다.[惟大人爲能格君心之非] 임금이 어질면 모든 일이 어질게 되고, 임금이 의로우면 모든 일이 의롭게 되고, 임금이 올바르면 모든 일이 올바르게 되니, 한번 임금을 바르게 만들기만 하면 나라가 안정되는 것이다.”라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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