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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계[滑稽]~골계전[滑稽傳]~골계지웅[滑稽之雄]


골계[滑稽]  골계는 곧 해학을 뜻한다. 동방삭(東方朔)은 한 무제(漢武帝) 때의 문신으로, 해학과 변설이 아주 뛰어나서 특히 천자에게 풍간(諷諫)을 많이 했던 인물인데, 진(晉) 나라 하후담(夏侯湛)의 동방삭화찬(東方朔畫贊)에 의하면 “대저 총명하고 통달하며 가슴이 탁 트이고, 도량이 매우 광대하여, 재상과 경대부들을 능멸하고, 호걸들을 조롱하여 비웃었다.[夫其明濟開豁 包含弘大 陵轢卿相 嘲哂豪傑]”고 하였다.

골계[滑稽]  골계는 실답지 못한 해학적(諧謔的)인 말재주나 부리는 것을 말한다.

골계[滑稽]  말 재주가 뛰어나서 그른 것을 옳은 것처럼 말하고, 옳은 것을 그른 것처럼 말하여 시비(是非)를 혼동시킬 수 있는 화술(話術)을 말한다.

골계[滑稽]  말을 유창하게 잘하여 그르다는 것도 옳은 것 같고 옳다는 것도 그른 것같이 느껴질 정도로 이동(異同)을 능히 혼란시킬 수 있는 말을 가리키는데, 여기에 뛰어난 사람으로는 특히 전국 시대 제(齊)나라의 순우곤(淳于髡)과 한 무제(漢武帝) 때의 동방삭(東方朔) 등을 꼽을 수 있다.

골계[滑稽]  둥글둥글 모나지 않게 처신하여 몸을 다치지 않고 은근히 풍자를 통해 웃기면서 임금을 바른 길로 이끄는 자들을 말하는데, 동방삭(東方朔)이나 순우곤(淳于髠)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골계[滑稽]  지식이 많고 말을 민첩하게 하며, 사람들에게 옳고 그른 판단을 잘못하도록 휘두르는 것을 말한다.

골계전[滑稽傳]  본디 사기(史記)의 편명으로, 여기에는 순우곤(淳于髡), 우맹(優孟), 동방삭(東方朔) 등 역대 수많은 해학가(諧謔家)들의 전기(傳記)가 들어 있다. 골계는 곧 남을 웃기기 위한 해학을 말한다.

골계전[滑稽傳]  사마천이 지은 사기(史記)에 들어 있는 골계열전(滑稽列傳)을 말한다. 골계는 익살을 말하는데, 전국 시대(戰國時代) 제(齊)의 순우곤(淳于髡)은 익살을 잘하였고, 초(楚)의 우맹(優孟)은 악공(樂工)으로 풍간(諷諫)을 잘하였으며, 우전(優旃)은 진(秦)의 난쟁이 배우로서 우스운 이야기를 잘하였다. <史記 卷126 滑稽傳>

골계지웅[滑稽之雄]  유창한 말솜씨로 남을 잘 설득하는 사람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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